'2010/01'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1.28 애플 아이패드(iPad)가 가져올 혁명 1
  2. 2010.01.28 NVIDIA nview 서비스에서 shared heap exhausted or damaged 에러가 날 때 1
  3. 2010.01.13 드롭박스 (DropBox) 생각보다 좋군요! 8

애플 아이패드(iPad)가 가져올 혁명

IT/Hardware
2010. 1. 28. 11:55, Posted by ScottRhee
이 웹서핑 화면은 뻥이 좀 심해보이는군요. 무슨 24인치 모니터 피봇한것도 아니고.. ^^;; 

애플에서 드디어 아이패드를 정식으로 발매하였습니다. 
보기에는 아이폰과 비슷해보이지만, 담고 있는 화면의 양, 그리고 아래의 버튼 크기로 아이폰과는 다른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강 특징을 보게되면.. 일단 전체적인 구조를 아이폰과 동일하게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즉, 크기가 커다란 아이폰(혹은 아이팟 터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동일계열의 OS를 사용하고,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도 호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파이는 물론 휴대폰망을 직접 지원하는 제품도 출시된다 하니, 그냥 커다란 아이폰이라 볼 수 있는 것이죠. 9.7인치 IPS 액정을 쓴다고 하니 오줌액정 논란은 여전하겠군요^^;; 

배터리는 연속으로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이 된다는데, 실제로 그럴지는 지켜봐야 되겠죠. 

저렇게 큰 기기가 휴대폰망을 지원해서 뭘 하느냐 하는 의구심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놈은 가방과 다이어리를 송두리채 대체할 요량으로 생겨난 놈 같아요. 저거 하나만 들고 다니라는 얘깁니다. 휴대폰망을 지원하여 어디서든 인터넷을 쓸 수 있고, 헤드셋을 통해 통화도 할 수 있다면(당연히 블루투쓰를 지원하겠죠), 저것만 달랑 들고다니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커다란 화면으로 스케줄 관리 되지요, 책같은것도 다 넣어버리면 되지요, 펜도 필요없지요, 흠. 웬만한 경우에는 따로 뭔갈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겠는데요. (※ 참고로, 전화통화는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있긴 합니다. 휴대폰망을 지원하는데도.. 그리고 여전히 멀티태스킹이 안된다고 하네요. 이건 일장일단이 있음.) 

게다가 회사에서는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쓸수있지요, 타블렛 비스무레하게 쓸수도 있지요, 하다못해 전자액자로 쓰더라도 아주 유용할것 같군요. ㅎㅎ 

기존에도 이런 컨셉트의 기기가 없는것은 아니었으나, 애플리케이션 지원 부족, 또는 그 지리한 부팅을 거쳐야 하는 윈도XP등을 탑재한 관계로 딱히 재미를 못본경우가 많았습니다. 불법복제 위협때문에 제대로 된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 힘들었던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태블릿 PC들은 말 그대로 PC개념이어서 터치감이 형편없었던것은 둘째치고 터치를 제대로 활용할 만한 인터페이스가 많이 부족했지요.. 이런 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참 많았습니다만, 윈도를 뒤엎은 놈들은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망하고, 윈도를 쓴 놈들은 모바일로의 최적화가 구려서 망하고 뭐 이런 패턴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중에 애플은 윈도를 뒤엎은쪽에 속하는데, 앱스토어 덕분에 프로그램 지원 문제를 완벽하게 덜 수가 있겠군요.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프로그램의 성능이 아주 좋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이상 윈도를 그리워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기존의 속터지던 터치와 달리 정말 상상으로나 꿈꾸던 미칠듯한 터치감을 자랑합니다 (아이패드를 써본것은 아니지만 아이폰보다 떨어지지는 않겠죠 설마-_-;;). 3D게임을 꼭 하고싶다 이런 사람이라면 모를까... 나머지는 이제 굳이 윈도를 고집할 이유가 많이 사라졌지요. 


제 생각엔 이거 엄청나게 히트칠 것 같습니다. 영화 보고 서핑 하고 스케줄 관리 하고 이런 용도로 손색이 없어요. 지금 넷북이 가지고 있었던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하는것은 물론이고, 그쪽 제품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저놈을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그럴것 같군요. 대학생들은 저걸 꺼내놓고 수업을 들을 것이며, 좀 잘나간다는 비즈니스맨들은 넷북대신 요놈을 꺼내놓고 다닐겁니다. 지하철에서도 대형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겠죠. 특히 저처럼 아이폰 자체는 마음에 들었는데 풀브라우징을 하기에는 부족한 해상도가 걸렸던 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기기가 될것입니다. 

참고로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해상도는 360x480입니다. 아이패드의 해상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소 두 배 이상의 해상도로 추측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024x768은 되었으면 좋겠네요.. 풀브라우징 흉내라도 좀 내려면 최소한 800x600은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윈도/인텔 쪽에서 모바일에 완벽하게 최적화되어 쌩쌩돌아가는 뭔가가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나온 것들은 하나같이 모바일용으로 쓰기에는 열불터지는 놈들이 많았죠..결국 PC개념이라.. ) 애플이 먼저 앞서가는군요.  

갑자기 든 생각이긴 한데.. 이런 형태로 NDSL처럼 듀얼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오면 어떨까요? 방해가 안되도록 스위블 디스플레이로 해서요. 이러면 놋북처럼 펴놓고 타이핑도 가능하고.. 이동중에는 그냥 아이팟처럼 쓰고.. 학교에선 책처럼 펴놓고 교과서와 필기를 한큐에.. 이러면 정말 궁극의 기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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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nview 서비스에서 shared heap exhausted or damaged 에러가 날 때

IT/Software
2010. 1. 28. 09:31, Posted by ScottRhee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이벤트 로그에 다음과 같은 에러가 쭉 쌓여있을 때가 있습니다.


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에러가 나타나는데요. 뭔소린가 싶어서 해결을 하고 싶어도 에러 정보도 충분치 않고 참 답답하더라고요. 


저는 지금 Chrome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어서 저렇게 나오지만,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비슷하게 익스플로러 이름이 들어간채로 에러가 발생합니다. 

일단 이게 무슨 뜻이냐. 프로그래밍을 하시는 분이면 아시겠지만 heap라는건 임시적으로 사용하는 메모리영역같은 겁니다. 따라서 저 에러를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nview에서 자체적으로 할당해놓은 heap 메모리가 고갈되어 더이상 메모리를 새로 쓸 수가 없다는 얘기같네요. 보통 heap 메모리는 운영체제가 관리하지만, 이놈은 따로 (사제로) 만들어서 쓰나봅니다. 프로그래밍 하다보면 뭐 이런게 썩 드문 일은 아니죠. 근데 문제는, 저렇게만 적어놓으면 저걸 뭐 어쩌라는 건지.... ㅎㅎ 

예전에는 nview 서비스만 하는 프로세스가 따로 있어서 고놈만 똑 끄면 (비록 nview가 제공하는 막강한 기능, 특히 듀얼모니터에 최적화된 기능들은 포기할지라도) 저 에러는 잡을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서비스가 통합되어 있어 nview만 끌 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럼 저 에러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네요... 이곳에 해결책이 나와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은 그냥 위 링크 클릭하실 필요 없이 지금부터 제가 소개해드리는 방법대로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레지스트리를 조작하여 생기는 문제는 스스로 책임지셔야 합니다.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1.)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구동합니다. (시작-실행-Regedit)

2.) 아래의 키를 찾아들어갑니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Session Manager\SubSystems

3.) "Windows"라 되어 있는 값을 엽니다. 열어보면 꽤 긴 문자열인데요, 중간에 다음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겁니다.  (4096이라는 숫자는 가변입니다. 3072일수도 있고 더 작은 숫자일수도 있어요.) 

....Windows SharedSection=1024,4096,512....

이걸 아래처럼 8192로 바꿔줍니다. 당연히 저 숫자만 바꾸는것이고 다른 부분은 손대시면 안됩니다. 

Windows SharedSection=1024,8192,512


4.) "확인"을 누른다음에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종료하고, 시스템을 재시작합니다. 

heap영역으로 잡는 메모리 기본값을 대폭 늘려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금방 패치가 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대로여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관련 문제가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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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 (DropBox) 생각보다 좋군요!

IT/Software
2010. 1. 13. 16:54, Posted by ScottRhee
"드롭박스"라 하니 이름이 완전 한국 P2P 업체 이름같아서 ㅋㅋㅋ 
XXX박스~~ 하는 P2P업체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도 네 글자 이름의. 
그래서 이놈도 그냥 평범한 양산형 P2P서비스인줄 알고 안중에도 없었더랬죠. -_-

(대충 이런 것들인줄=_-;;)

근데 알고보니 외국업체였고(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업체로군요), P2P하고도 그닥 관계가 없는, 가상드라이브 비슷한 서비스더군요. 그리고 외국업체답게 주민번호같은 개인정보는 일절 요구하지 않고, 그냥 아래 사진처럼 이름이랑 이메일 주소만 넣으면 가입이 됩니다. 

(가입이 엄청나게 심플하지요?)

이놈이 일반적인 가상드라이브하고는 또 다르게.. 동기화 개념을 사용한 놈이네요. 
쓰기에는 그냥 가상드라이브처럼 쓸 수도 있고요.
 
PC내의 원하는 특정 폴더를 드롭박스용 폴더로 지정하면, 다른 PC에서도 드롭박스만 설치하면 그 폴더가 똑같이 보이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목록만 보여주다가 실시간으로 서버에서 파일을 읽어오는 게 아니라, 틈틈이 로컬 하드디스크에 동기화를 해놓는 방식이므로 액세스 과정에서 속도저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원격으로 프로그램 테스트할때도 
귀찮은 파일 업로딩같은거 없이 그냥 개발 PC에서 동기화 폴더에 올리면 끝-_-;; 컴파일 output을 공유폴더로 넣으면 되니까요. 

게다가, 파일을 자기 공유폴더 안에 있는 public 폴더에 넣기만 하면 아주 간단하게 공개 http 외부링크를 제공할 수 있어서(자체 UI를 통해서 URL을 바로 따올수 있습니다) 그림이나 문서 등을 타인과 공유하기에 아주 좋네요. 특히 한국에서 속도가 느린 ImageShack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보이는 "Photos"폴더에 사진을 넣으면, 그럴싸하게 사진을 볼 수 있는 UI가 따로 제공됩니다. 사진 관리까지 여기서 해달라는 얘기지요. 

윈도는 물론 리눅스나 맥, 게다가 아이폰까지 지원하는등 생각보다 기능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무료 사용자는 2G용량이 제공됩니다. 이정도면 충분하지요. 유료 사용자는 100GB이상의 용량을 제공하는군요. 

매킨토시, 리눅스 버전 (사진출처: www.iconaholic.com, www.shankrila.com)

그리고 재미있게도 동시 로그인이 가능하므로, 여러 PC에 동시에 로그인해두면 자동으로 동기화가 됩니다. 물론 모두 다 로그아웃 하더라도 폴더 내용은 서버에 잘 저장돼 있고요. 그래서 외부 개발 지원용으로 쓸 수가 있는 거지요. (동일 네트웍이면 걍 파일 공유 하면 그만이니까..) 다만 엄연히 "동기화"이므로 한 곳에서라도 특정 파일을 지우게 되면 전체 파일이 날아가니까 이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 

한편, public 폴더에 있는 것들은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파일 액세스가 가능하고, 생성된 외부 URL에서 파일명이 암호화되지 않기 때문에, 웹서버 용량이 부족한 분들은 그대로 해당 웹서버 URL을 자신의 드롭박스 URL로 리다이렉션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말 그대로 한꺼번에 2G 용량이 추가로 생기는 거지요. 

해외 서비스인데도 다행히 생각보다 속도가 괜찮은 듯. 

(아참 이게 친구 초대 기능이 있는데, 부여된 URL을 사용해서 누군가 가입하면 자기 박스가 0.25G씩 늘어납니다. 위 링크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위에 보셨듯이 개인정보따윈 절대 요구하지 않지만, 꺼림칙하시면 다른 방식으로 가입하셔도 되고요. 하여튼 여러분들도 이런식으로 각자 부여받는 URL을 가지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자기 박스 용량을 늘려보세요! ) 

듣기로는 NHN의 N드라이브도 비슷한 구조라던데.. 확실히 요새는 웹 연동이 대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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