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oftware 2009. 9. 23. 18:11, Posted by ScottRhee
개인적으로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는 무비메이커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속도도 괜찮고 사용하기 편한 것도 있지만 제일 큰 것은 역시 Windows가 깔려 있는 곳이라면 부담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공짜 유틸 중 Debugmode Wax 처럼 성능이 뛰어난 녀석이 있기는 합니다. 무비메이커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그래서 한동안 이놈을 신나게 사용해왔는데.. 문제는 요즘들어 HD급 동영상 사용이 빈번해졌는데 이녀석은 마치 자신의 구리구리함을 직접 증명하려는듯이 DVD급 해상도까지만 지원하는 관계로 아쉬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DVD해상도도 아직 충분히 쓸만한 해상도이기는 하나, PC화면을 캡처해서 데모로 보여준다든지, 디테일이 아주 중요한 용도로 인코딩을 한다든지.. 이런 용도로는 DVD급 해상도로는 무리고 최소한 800x600까지는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 문제때문에 Windows Media Encoder를 설치해보기도 하고.. 주변에 Windows Vista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나 찾아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했으나 결국 실패를 했었습니다.
참고로 Windows Vista에 딸려있는 무비메이커는 HD급 저장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Home버전과 Complete버전만 HD급 동영상 저장을 지원합니다. Windows Live MovieMaker는 비스타 버전과 관계없이 HD급 동영상을 지원하기는 하나, Windows XP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데다 기존 무비메이커와 UI가 많이 달라서 새로 배우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파일을 받아서, "C:\Program Files\Movie Maker\Shared\Profiles" 경로에 풀어넣으세요.
다음과 같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원래 위 링크에 주어진 방법대로 하면 800x600해상도가 생기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800x600해상도도 필요한 관계로 만들어서 넣었습니다.)
혹시 무비메이커가 구동중이면, 닫았다가 다시 구동합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퍼블리싱 단계에서 옵션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퍼블리싱은 어떻게 하는지 다들 아시죠?? "파일"→"동영상파일저장" 에서 시키는대로 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대화상자가 나온답니다.)
원하는 포맷을 선택하고 인코딩을 하시면 되는데요.
만약 각각의 설정들이 별로 마음에 안 드시면, 일단 무비메이커를 끄시고, 위에 압축파일을 풀어놓은 경로에서 해당 프로필 파일을 직접 편집하시면 됩니다.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편집창이 나타납니다. 해상도나 품질 등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택 가능한 설정 중에 무비메이커와 호환이 되지 않는 설정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HD해상도로 저장이 되지 않거나, *.prx파일을 더블클릭했는데도 편집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Windows Movie Maker와 Windows Media Encoder를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보시기 바랍니다.
IT/Software 2009. 9. 21. 16:50, Posted by ScottRhee
spoolsv.exe 응용프로그램 오류
"Ox50403504"에 있는 명령이 "Ox0148d000"의 메모리를 참조했습니다. 메모리는 "written" 될 수 없습니다.
프린터를 가지고 이리저리 작업을 하다 뭔가 잘못 지우거나 드라이버가 오동작하기 시작하면 골치가 아픈데요.
까다로운 것이.. 위 아래 그림처럼 Spoolsv.exe가 죽기 시작하면 프린터 관련 설정을 바꾸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재시작해도 바로 죽어버리면 난감하지요.. 저 프로세서가 떠있어야 프린터 설정을 바꾸거나 드라이버를 지우거나 다시 설치하거나 할테니까 말입니다.
저놈은 Print Spooler Service 라는 이름으로 윈도우의 서비스에 등록이 되어있는데요.
백그라운드에서 프린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린터가 저 프로세스(서비스) 관할하에 동작하게 되어 있지요. 한마디로 프린터계의 운영체제(윈도우)같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놈이 비실비실하다 죽어버리면 귀찮아지는 거지요. 마치 윈도우가 깨져서 부팅이 안될때와 비슷하달까요. 정상 동작을 해야 고칠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여튼 한번 이게 나타나기 시작하면 고치기가 매우 번거롭습니다.
저도 프린터드라이버의 오동작때문에 크게 한 번 당했는데 구글링을 통해 프린터 드라이버 레지스트리도 조작해보고 프린터 드라이버를 강제로 지워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해봤습니다만 결국은 복구에 실패를 했는데..
이 유틸리티가 해주는 일을 요약하면, 프린터 및 프린터 스풀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초기상태로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프린터 드라이버도 모두 삭제가 됩니다. 따라서 이것과 관련된 대부분의 오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재부팅을 한번 해주시고 보시면 프린터 드라이버가 깔끔하게 삭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S의 knowledge base가 제대로 도움이 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놈은 달랐습니다. 이놈이 시키는 대로 컴퓨터를 재부팅한 뒤, 프린터를 다시 추가하고 인쇄를 해봤는데, 고질적이던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었네요 ^^;;
IT/Software 2009. 8. 21. 13:28, Posted by ScottRhee
일전에 Windows FLP관련 포스팅을 몇 군데에 한 적이 있는데 (과거 포스팅 참고) 직접 설치를 해보니 중간에 실수하면 뼈아플만한 곳이 좀 있어서 설치와 관련해 따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 소개된대로만 하면 시행 착오 없이 FLP를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깟 OS가 대충 설치하면 그만이지 내가 OS설치를 몇년을 했는데 꼭 이런거 읽어봐야 되겠어?" 싶은 분들도 꼭 주의깊게 읽어보시라.
(이미지출처 : i16.tinypic.com)
1. 설치 시작
Windows FLP는 비스타처럼 시디 방식 설치만 제공하고 있다. Windows XP처럼 하드에 파일을 복사해놓고 도스상에서 설치할수가 없으니 주의. 실제 시디를 사용하든, 각종 시디 에뮬레이션 방식을 사용하든 어쨌든 시스템을 CD로 부팅하고 첫 화면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자. 근데 구형 놋북이라서 시디롬이 없다고? 그럼 아래 "더보기"를 눌러보자. 시디롬이 있으면 패스.
* 구형 노트북이나 넷북이라서 PC에 시디롬이 달려있지 않다면? 방법은 대략 세 가지.
첫째는 USB외장형 시디롬을 사용하는 방법. 외장형 시디롬은 꼭 노트북용이나 일체형 제품일 필요는 없고, 일반 하드디스크용 외장케이스에 CD-ROM을 연결한것으로도 가능하다. PC에 USB 시디롬을 장착하고, 시디롬에 Windows FLP 설치시디를 넣어둔다. 그다음 PC를 켜면, 자동으로 시디 부팅이 된다. (물론 BIOS의 부팅장치 순서를 지정하는 곳에서 시디롬부팅이 최우선으로 되어있어야 한다.) 이래도 시디롬부팅이 되지않는다면, BIOS에서 USB Legacy Supports 옵션을 켜본 뒤에 재시도해보자. PC가 구형이라서 안될것같다고? P4 1.8GHz에 i845칩셋 쓴 구닥다리 노트북에서도 되었으니, 웬만한 사양에선 다 지원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시도해보면 나쁠 것은 없겠지.. 바이오스에 USB메모리 또는 외장형 디바이스로 부팅하는 옵션이 없어도 신기하게 부팅이 된다. 외장형 시디롬이 없다고?? 그럼 둘째 방법으로 가자.
둘째는 USB메모리를 사용하는 방법. 구글링을 좀 해보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USB메모리를 신기하게도 외장형 CDROM으로 둔갑시킬 수가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기에 대해 독립 포스팅을 해볼 예정) 국내에 유통되는 웬만한 USB메모리는 이런식으로 전용이 가능하다. 각 USB메모리 컨트롤러 종류에 따라 적합한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USB메모리의 환경설정 부분을 바꾸는 식인데, 용량만 넉넉하면 Windows FLP 이미지를 그대로 넣을 수 있다. 이러면 이자체로 훌륭한 외장형 CD-ROM이 되는 것.. 나머지는 첫째 방식하고 똑같은 얘기. 일반적으로 USB메모리가 시디롬보다는 전송속도가 월등하므로 설치 자체도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이부분에 관해서는 http://usboffice.kr 이곳이 국내 최고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글을 회원가입을 해야만 읽을 수 있다. 뭐 어찌됐든 구글링으로도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니 필요하면 검색 고고씽. USB메모리 용량이 너무 작아서 FLP이미지를 넣을수가 없다고???? 그럼 다음 방법이 또 있기는 한데.. 그냥 주변에서 용량 큰 USB메모리를 빌리는게 낫다.
셋째는.. 권장하지는 않지만, USB메모리 자체로 부팅이 가능한 일부 PC에서는, USB메모리로 부팅해서 특수 유틸을 통해 시스템상의 특정 파티션을 시디로 인식시키는 방법도 있는데, 첫째 둘째 방법으로 대부분 커버될 것이기에 소개는 하지 않겠다. 외장형 시디롬도 없고 USB메모리 용량도 겁나게 작다면 써볼 만한 방법인데.. 하드에 파티션 작업도 해야 되고 여러모로 귀찮다.
위 방법들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으면 댓글을 이용해주세요~ ^^;;
2. CD롬 부팅에 성공하고 그래픽 화면이 뜨면, "Welcome to FLP설치~ 쏼라 쏼라" 이런거랑 License Agreements 가 나오는데 평소 하던대로 넘겨준다.
3. 세번째 화면이 중요하다. "Wizard Mode"라고, 그냥 Next를 누를 수 없을만큼 중요해보이는 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그냥 넘기면 절대로 안 된다. "I want to setup Windows on my computer"와, "Interactive Mode"를 선택해준다. (참고로 여기서 "I want to connect a remote desktop session"을 선택하면, 윈도가 깔려있지 않은 PC로도 다른 컴퓨터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신기신기)
4. 프로덕트 Key를 넣는 화면이 나오는데, 시키는 대로 Product Key를 넣는다. 기존 Windows XP와 키가 호환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설치전에 미리 시디를 조작해두면 XP의 키를 넣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정상적인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여기서는 논외
5. "Regional and Language Option"이 나타나면, 한국인의 환경에 맞게 세팅을 변경해준다. 영문윈도를 설치해본 사람이 있으면 설정에 문제가 없을텐데, 그렇지 않다면 아래 "더보기" 참고.
이 화면에서는 Regional and 주 사용 언어로 Korean을 선택하고, 타임존으로 "GMT+09 Seoul"을 고른다. Standards and Formats에서도 Korean을 고르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고 옆에 있는 "Advanced"를 눌러서 상세 설정을 좀 더 잡아줘야 한다. 역시 죄다 다 Korea로 설정.. 이 부분은 설치가 끝나고 나중에 바꿀수도 있긴 하지만 귀찮으니까 걍 지금 다 해버리는게 좋음.
6. "Optional Software Component Configuration Settings"창에서는 마치 일반 유틸리티를 설치할때처럼 설치 방식을 묻는 창이 나타난다. 풀 설치, 미니멀 설치, 티피컬 설치 등 익숙한 옵션이 나타나지만, 여기서는 "Custom Configuration"을 눌러야 한다.
7. "Optional Software Component Settings"에서는 예상한대로 설치할 컴포넌트를 선택하는 것이 나오는데.. 이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여기서 선택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컴포넌트중 일부는 차후에 따로 설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눌러대면 망해버릴 수가 있는 셈. 내 경우는,Internet Explorer(기본 선택돼있음), East Asian Language Support(기본 선택돼있음),Local Management Service, Windows Media Player를 선택하고 설치했다.
잠깐.. 미플은 쓰지도 않는데 왜 선택하냐고? 이렇게 설치하는 이유가 궁금하면 아래 "더보기" 참고. 웬만하면 위에서 추천한 대로 설치하자. 이렇게 할 경우 약 1GB정도의 기본 설치공간을 차지한다.
각각의 컴포넌트를 설치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일들
* Internet Explorer : MS Office 사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함.
* Local Management Service : 작업관리자가 설치되지 않음 (Process Explorer등으로 대체는 할 수 있을 듯)
* Windows Media Player : DirectX 설치가 불가능해져서 멀티미디어와 게임 이용 불가. 특히 WMA, WMV코덱도 차후 설치가 불가능해짐.
8. 이제 설치용 파티션 선택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까지 봤으면 사실 앞으로는 그냥 하고싶은대로 선택해도 된다. 개인적으로 NTFS사용을 권장한다. 그리고 단지 기본 O/S의 덩치가 작을 뿐이지, 사용하는 드라이버나 유틸리티 등을 좀 설치하다보면 그닥 큰 차이는 나지 않으므로 부팅 파티션은 최대한 넉넉하게 잡도록 하자. 가급적 20GB이상 잡는 것을 추천하며, 30~40GB짜리 시스템일 경우 파티션 분할 없이 그냥 통째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각자 편한 대로 하면 OK.)
9. 이후 순서는, 시스템 이름/조직명 입력, 컴퓨터이름/관리자암호입력 순으로 진행되는데, 관리자 암호를 입력하는 곳은 예전처럼 그냥 휙휙 지나갈 수 없게 되어 있다. 관리자 계정명은 기존과 동일하게 "Administrator"로 고정되어 있지만, 패스워드를 예전처럼 공란을 입력한다든지 대충 넣으면 통과가 안된다. [대문자, 소문자, 숫자, 특수문자(?,!같은것)]중에 세 종류 이상이 나와야 하며, 길이도 최소 8글자이다. "12#$TYty" 이런식의 암호를 넣어야 하는 것이다. 안넘어간다고 계속 넣지 말고 이번 기회에 자기만의 복잡한 암호를 하나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10. 이제 나머지는 대충 하던대로 입력하자. IP주소 입력하는 창도 건드리지 않고 그냥 공란으로 넘기면, 알아서 우리가 제일 많이 쓰는 DHCP상태로 설정된다. 중간에 WorkGroup을 입력하는 창의 경우는 개인용으로는 의미가 없으니 그냥 넘기기 바라고, 소규모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PC라면 웍그룹 정보를 넣든지 아니면 (존재할 경우) Windows 도메인 정보를 넣으면 된다. FLP가 XP 홈에디션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이 이부분이다. (XP 홈에디션은 도메인 참가가 불가능함)
11. "Finalizing Setup"이라는 요약창이 나타난다. 우리가 셋업 위자드에서 선택한 내용들이 요약 형태로 보여진다. 여기서 "Install"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제부터 아주 지리한 설치과정이 시작된다. 지금부터는 자동이므로, Windows 로그인 창이 뜨기 전까지는 그냥 놔두고 밥이라도 먹고 오면 좋다. 하드디스크 포맷부터 파일 복사, 장치 설치까지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다 된다. 또한 중간에 재부팅이 몇차례 이루어지는데, 재부팅한다고 뜨지도 않고 다짜고짜 팍 꺼지는경우가 있지만 정상이니까 그냥 놔두도록 하자. 자꾸 재부팅하는게 고장이 아닐까 싶어도 어쨌든 파란화면이 뜨거나 시스템이 뻗어버리지만 않으면 계속 기다리다 보면 Windows 로그인 창이 나타난다.
12. 윈도에 정상적으로 로긴했으면, 이후에는 기존 XP설치과정과 동일하다. 다만 한가지 특이한 것은, 기존 XP의 경우 "새 로그인"이라고 해서 클릭만으로 로그인이 되는 시스템이 기본값이었지만 FLP는 마치 Windows 2000처럼 Ctrl-ALT-Del을 눌러서 암호를 입력하게 되어 있다. 이게 귀찮으면.. 아래 "더보기" 클릭.
이건 FLP가 개인용 보다는 임베디드 장비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시스템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하여튼 이게 귀찮으면 시작버튼의 "실행"에서 "control userpasswords2"를 입력한 뒤 아래 그림처럼 사용자계정 설정 창이 뜨는데, "Advanced" 탭을 클릭해보기 바란다. 그곳에서 Ctrl-Alt-Del을 안눌러도 로그인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 : http://www.vistax64.com/
이렇게 할거면 이전에 그 복잡한 암호를 설정하게 해논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싶지만 자동 로그인 상태로 두더라도 어쨌든 암호가 존재하는 편이 보안면에서는 훨씬 좋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
13. OS 자체의 설치는 끝났다. 드라이버 잡고, 필수 유틸 깔고.. 이런 지리한 작업들이 남아있다. 그 전에, 서비스팩 3을 최우선으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비스팩3이 깔려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른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 설치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비스팩3을 최우선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FLP는 XP Professional이나 Home Edition용의 서비스팩3을 사용할 수 없고 전용의 서비스팩3이 필요한데, [이곳]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비스팩3의 설치를 마치면, 자동으로 보안 업데이트도 되고, 시스템 안정성이 전반적으로 많이 좋아진다.
마지막으로, FLP가 주로 활약하게 될 저사양 PC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유틸을 몇가지 추천해본다.
여기까지 다 설치해놓으면 OS가 차지하는 공간이 약 3기가 정도 되는데, 기존에 XP를 컴팩트하게 설치했을때에 비해 그닥 차이가 난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아예 옵션에서도 빠져버린 컴포넌트가 많아서 그런지 일반 XP를 설치했을 때에 비해 시스템이 확실히 빠르다. IDLE시 기본적으로 차지하는 메모리양이 적다는 뜻이다. 256MB 정도의 메모리를 가진 시스템에 설치했을 때 그 속도가 특히 더 돋보이는 것 같다.
이외에, 시스템 UI가 영문인게 싫으면 한글 MUI라는 것을 설치하면 되는데, 어차피 지금까지의 설치과정을 충실히 따랐으면 한글판 프로그램 실행에 지장이 없다. 그냥 OS내부의 UI만 추가적으로 한글화될 뿐인데, 그것때문에 용량까지 늘어난다면 굳이 이것을 설치해야 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하여튼 필요한 사람은 MUI를 설치해주면 된다. 나는 그것을 설치해보지 않아서 자세한 방법은 모른다.
ALT키로 한영전환이 되지 않는 문제는.. (대다수의 노트북은 우측 ALT를 한영키 역할로 사용한다. 한영키로 인쇄가 돼있어도 사실은 그냥 ALT키이다.) 디폴트 키보드 드라이버중에 MS Natural Keyboard (Type1) ← 요놈이 영문 윈도 비스타 즈음부터 삭제가 되었기 때문인 듯. 직접 설치해보니 나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기존에 XP나 윈도 2000에서 하던식으로 키보드 드라이버를 바꿔서 해결하려고 보니 아예 저 키보드 드라이버가 삭제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레지스트리 수정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아래 "더보기"를 눌러 다음 레지스트리 영역을 찾아들어가 똑같이 파라미터를 수정하든지, 아니면 *.REG파일을 만들어서 병합시키도록 하자. (재부팅 필요) 이 방법으로도 안되면, 키보드 드라이버를 일단 PC/AT Enhanced PS/2 Keyborad(101/102 Key)로 변경하고 나서 재시도하자.
기타 주의사항으로, 탐색기나 노트패드등 기본 윈도 프로그램에서 역슬래시 문자가 한글윈도우와는 달리 엔화(¥)로 표시된다. 영문 XP에서는 제대로 원 표시가 되었으므로 그냥 단순한 버그 또는 폰트 문제같은데, 사용상 특별한 지장은 없는 것 같다. 설치가 잘못된 것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이것도 구글링해보면 해결방법이 있는 듯 하지만 귀찮아서 적용해보지는 않았다.
IT/Software 2009. 8. 19. 09:17, Posted by ScottRhee
센스 P10이라고, 1.8GHz, 하드 40G짜리 구닥다리 놋북을 얻어왔는데 램이 256인겁니다.
과거 256MB 시스템에 XP를 몇번 깔아봤지만 정말 환장하게 버벅댔던 기억밖에는 없었습니다. - Home버전은 그나마 좀 낫더군요 -
그래서 심지어는 윈도 2000 PRO를 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놈은 업뎃이 끊긴게 문제.
찾아보니 FLP라는게 있네요. Windows Fundamentals for Legacy PCs의 약자였던 것 같고요.
저사양 PC용으로 OEM으로 특별히 출시된 버전입니다.
2005년 출시됐으니 좀 오래되긴 했지만 놋북도 구닥다리(2003년식)이니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용도로 개인이 커스터마이징한 라이트버전 XP가 많지만, 이녀석은 MS에서 만든 겁니다.
개인이 튜닝한 윈도를 선호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지요.
(사진출처 : topdirectlink.blogspot.com)
대충 보니까 쓸데없는 컴포넌트는 거의 다 제거되어 있는 것 같고..
심지어는 설치과정에서 미디어플레이어, 인터넷익스플로러, MSN, 작업관리자, 도움말파일, XP내장 기본 드라이버 등등까지 다 추가삭제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미플을 삭제하면 DirectX가 안깔려 게임을 못하게 되고.. 현실적으로 IE를 아예 안깔기는 힘들고.. 작업관리자도 없으면 안되고.. 해서 정작 설치과정의 옵션으로 혜택본것은 그닥 크지 않지만, 애초에 윈도 XP HOME이나 PRO에서 쓸데없이 들어가 있던 컴포넌트가 기본적으로 많이 빠져있는 느낌입니다.
설치과정은 윈도 Vista랑 흡사하게, 시디부팅을 이용한 설치만 지원합니다.
도스에서 설치가 불가능해진건 단점이지만, 텍스트 화면에서 지겹도록 파일을 복사하는 짜증나는 부분이 없어졌군요. ^^;;
근데 놋북에 CD-ROM이 안달려있어서 낭패볼 뻔 했는데 다행히 외장 USB 시디롬으로도 부팅이 되는군요.
지금까지 시디롬부팅은 내장 장비로만 되는줄 알았고 외장 시디롬으로 부팅되는건 아주 최근의 일인줄 알았는데.. 저 구닥다리 놋북으로도 USB시디롬 부팅이 되는군요. 의외였습니다.
깔았더니 이건 뭐 윈도 2000 PRO를 깔아놓은듯한 속도가 나옵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서비스팩3도 깔 수 있고 업뎃도 거의 동일하게 지원됩니다.
다만 문제는 한글판이 없다는 건데.. 애초에 집에서 영문판 OS를 사용하던 저로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네요.
MUI를 깔면 한글처럼 된다고는 하나 용량이 늘어날테죠.
그냥 설치과정에서 한글 관련 설정만 해주면 한글 입출력이나 한글판 소프트웨어 실행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계속 이대로 쓸듯 합니다.
제 입장에서 유일한 불만이 있다면, 테마 기능(루나 인터페이스)을 아예 빼고 설치할 수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설치하고 나서 그냥 끄면 되지만, 아예 설치도 안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거든요. 전 XP고 비스타고 뭐고 무조건 클래식 UI로 바꿔놓고 시작하는터라.. (새 UI를 켜면 보기는 좋지만 속도가 느려지는게 싫습니다.)
저사양 PC용 OS라면 테마 없이 까는 기능도 있어야 마땅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닥다리 PC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로 설치하게 될 PC들에도 당분간 요녀석을 사용하게 될듯 합니다.
도메인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것 같군요. (Home Edition은 도메인가입을 못하죠.)
이런게 나온걸 보면 MS에서도 윈도 2000의 지원을 중단시켜야겠는데 정작 XP를 쓰기에는 무리인 PC가 많았던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