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0.10.19 토치라이트2 (Torchlight II), 2011년 출시! 트레일러 공개! 5
  2. 2010.04.02 전설이 사라지다 - MYM, 워크래프트3 팀 해체 결정 3
  3. 2009.11.17 토치라이트 MMO, 빨라야 2011년 중반 출시 1
  4. 2009.09.09 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 최신 플레이영상 (시스 전사, 기동보병)
  5. 2009.08.2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버가 달라도 파티플레이가 가능해진다? 1
  6. 2009.05.27 곰TV, 워크래프트3 최강자 초청전 연다!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토치라이트2 (Torchlight II), 2011년 출시! 트레일러 공개!

Game/RPG
2010. 10. 19. 21:04, Posted by ScottRhee
 (사진출처: joystiq.com)


개발사의 인지도, 볼륨, 예산규모 등에 비해 깜짝놀랄만큼 완성도가 높고 중독성이 있었던 토치라이트. 그동안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는 것을 내세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수많은 "디아블로 워너비" - 타이탄 퀘스트, 헬게이트, 미소스 등 -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위키백과)
   
다만 발군의 완성도와 블리자드틱한 그래픽을 가지고도 결정적인 단점 덕에 화제를 끌지 못했으니.. 그것은 바로 멀티의 부재였죠. 흠.... 

스팀을 이용한 파격적 가격의 패키지 판매, 그리고 모드 제작 툴의 공개 등으로 상당히 생명연장을 했지만, 정통 RPG도 아닌 반복플레이형 액션RPG에 멀티가 없다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었습니다.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였죠. 

화면을 일단 벗어나면 모든 오브젝트들의 동작이 중지되는 게임 구조상, 이미 개발단계에서부터 멀티는 전혀 고려를 안했던 것 같더군요. 뭐 그덕에 저사양의 컴퓨터로도 엄청나게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말입니다. 

사실 개발진인 루닉 게임즈가 이런 것도 모를만큼 괴이한 회사는 아니고, 단지 싱글 버전을 MMO버전의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 형태로 계획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일이고, 판매량도 의외로 그럭저럭 괜찮게 나왔습니다. 

다만 걱정됐던 것은 싱글 출시와 함께 시작했다던 MMO버전(가칭 토치라이트MMO)의 개발 진행 소식이 상당히 지지부진했다는 것... 제 예상대로라면 디아블로3과 정면충돌할 정도로 개발기간이 길었습니다. 디아블로3과 비슷하게 출시된다? 이것은 솔직히 말하면 그냥 망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얼마전 새로운 소식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이것부터 보시죠. 



토치라이트 MMO대신, 토치라이트 II라는 녀석이 게임즈컴2010에서 공개되었습니다. 
http://torchlight2game.com 이라는 공식 홈페이지도 새로 오픈했지요. 

굳이 토치라이트 MMO에서 토치라이트2로 네이밍을 변경했다는 것에서 두 가지 정도를 예상할 수가 있는데, 첫번째는 MMO는 포기했다는것, 두번째는 디아블로식 멀티플레이를 추가할것이라는 점이죠. 

다음은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토치라이트2의 특징입니다. (한글 부분은 의역+코멘트입니다.) 과연 대부분 제 예상대로 되었더군요. 

KEY FEATURES

  • Multi-player – 랜게임, 또는 인터넷을 이용한 멀티가 제공됩니다. 또한 랜덤한 유저를 새로 만날 수 있도록 무료로 매치메이킹 서버도 오픈할 것이라 합니다. 뉘앙스로 보면 블리자드 배틀넷처럼 서버에 데이터가 유지되는 것은 아닌것 같군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ㅎㅎ 
  • Customizable Characters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야 요새 게임이라면 기본이지만 토치라이트1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지원이 안됐습니다. ^^;; 토치라이트2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는군요. 캐릭터뿐만 아니고 "펫"도 커스터마이징 가능. 
  • Moddability – 버전업된 모드 에디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모드를 친구와 함께 멀티로 즐길 수도 있을 거라 하는군요. 토치라이트1의 모드는 멀티가 불가능해 한계가 있었지만, 멀티가 된다면 굉장히 즐길거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3과 스타크래프트가 유즈맵으로 상당한 생명연장을 했던 것처럼 말이죠. 
  • New User Interface – 배우기 쉬운 새 UI를 채택했다는데.. 이건 실제 해봐야 판단 가능할듯. 
  • Overworld Areas – 토치라이트1은 개발상황의 제약상 맨날 구덩이만 파고들었는데, 토치라이트2에는 아무래도 일반 필드가 생길듯 합니다. 날씨, 밤낮 구현은 물론이고 랜덤 이벤트들도 많이 생길거라 하는군요. RPG에서 플레이에의 의외성이 생긴다는 것은 좋은 일이죠. 
  • Random Dungeons – 토치라이트1에도 랜덤 던전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아무때나 랜덤 던전으로 통하는 길이 생겨나는 모양입니다. 랜덤던전의 의미는 역시 더 많은 경험치와 더많은 아이템 보상이겠죠.. 토치라이트1의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 조금 더 많은 분기(branch)를 갖게 될거라 합니다. 
  • Retirement System – 적절히 잘 키운 캐릭터가 은퇴를 하면 새로 만들 캐릭터에게 이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이 역시 토치라이트1에도 있었던 것이긴 합니다만 디아블로 시리즈에는 없었던 특징이기도 합니다. 토치라이트1에서는 은퇴를 하면 특수한 임뷰를 한 번 더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것 외에 또다른 보상이 생겨날지도.. 
  • Pets – 펫 시스템이 토치라이트의 독자적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소환물 등이 전투에 참가하는 게임을 참 좋아하는 관계로 토치라이트의 펫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전투중에 펫 혼자 마을에 가서 물건을 팔아 인벤을 대신 비워주는 기능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전작과 거의 동일한 펫 시스템을 갖게 될 모양입니다. 
  • Fishing – 토치라이트는 액션RPG이면서도 특이하게 낚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요새 유행하는 인터넷 낚시는 아님;;;) 마치 와우의 그것과 매우 비슷합니다. 가끔 특이한 아이템이 나오기도 하고, 펫을 강화시켜주는 아이템도 많이 나오지요.. 친구들을 기다릴때, 또는 펫을 마을에 보내놓은 상황에서 애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은 전작에도 존재했던 시스템이고.. 열심히 포장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결론은 "멀티" 이거 하나인듯 합니다. 그래픽적으로도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고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토치라이트1이 멀티가 안 돼서 얼마나 아깝던지요. 

다만 걱정되는 게 한 가지가 있다면.. 올해 말 출시도 아니고 2011년 출시라니.. 

2011년 초에라도 출시가 되어 주면 그나마 다행인데, 2011년 말에 출시가 된다면 디아블로3이 코앞입니다. 아무리 질질 늘어져야 제맛인 디아블로3이고 제아무리 블리자드 스케일 개발일정이라 해도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늦어도 2012년쯤에는 디아블로3의 출시가 기대되는 바, 토치라이트2의 입장에서는 자칫하면 힘들게 개발해놓고도 디아블로3때문에 쫄딱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루닉 게임즈에게는 개발속도를 높여 하루라도 일찍 출시하는 것에 사운을 걸어야 될 판입니다. 슬프지만 누가 봐도 정면대결은 필패니까요. 디아블로3 출시일이 아직 미 확정된 상황에서 일찌감치 출시해서 한 해 정도 장사 빡세게 하고 접는 게 현실적인 베스트지요. 

그럼 토치라이트2의 플레이장면을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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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사라지다 - MYM, 워크래프트3 팀 해체 결정

Game/RTS (W3, SC2)
2010. 4. 2. 16:01, Posted by ScottRhee
원문보기 : http://www.gosugamers.net/warcraft/news/11656-a-legend-bites-the-dust


한때 워3계의 전설적인 게임팀이었던 MYM이, 워3 팀을 영원히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굴비, 장재호, 노재욱, 오정기등 수식어가 필요없는 레전드들이 속해있었던 MYM이, 최근에 ReMind(김성식), LucifroN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들을 FA로 풀었습니다. 덴마크 시절의 MYM이 금전적인 문제로 한때 워3팀을 해체했던 것과는 달리, 독일 소유의 구단주에 의해 운영되는 현재 MYM이 워3 파트를 닫기로 한 것은 스타크래프트2 때문입니다. 워3은 이제 과거의 추억으로 남기기로 한 것이죠.. 

MYM은 분명 곧 스타크래프트2 팀을 창단할것입니다. DeMusLiM이 첫 멤버가 될거라 합니다. 
(역주:DeMusLiM은 유럽의 워3 프로게이머였고 휴먼을 사용했습니다.)

MYM의 현재 CEO인 니콜라스 슐만의 코멘트를 인용합니다. 

"워3은 여러 해동안 MYM의 심장이었습니다. 
굴비, 장재호, 주장 오정기, 리만두, 노재욱같은 전설적인 스타들이 MYM의 역사를 찬란하게 수놓았습니다. 
2009년 여름에 MYM이 새출발했을 때에도 워3은 여전히 MYM의 공식 간판 종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새로운 게임들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MYM은 워3을 현역 종목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옛 말에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 하나가 열린다'는 격언이 있듯이, 
우리도 곧 새 싸움터에서 자존심을 걸고 활약할 새 전사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 세계를 정복해가는 MYM의 짜릿한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채널 고정하세요!" 

이것은 MYM의 전설이 마침대 종말을 고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4Kings, SK, 월드엘리트 팀과 치열한 라이벌 관계였던 MYM이 결국 문을 닫음으로써, 남은 팀들은 워3 프로게이밍의 마지막 보루가 되었습니다. 

넘버 원 팀 MYM은 게임 안팎으로 팬들에게 멋진 기억을 많이 남겨주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MYM은 당연히 지금과 똑같은 위치로 활약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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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가 전성기를 보냈던 소속팀으로 국내에도 상당한 수의 팬을 자랑했던 MYM.. 그 모든 것을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야 할 시간이 된 듯 합니다. 우리나라같으면 스타1의 눈치를 보느라 이렇게 과감하게 결정하지 못했을텐데, 서양인들은 역시 최신게임이 우선인가 봅니다. ^^ 

바이바이 MYM! 스타2에서도 너를 응원할지는 알 수 없지만, 세계 무대에서 많이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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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라이트 MMO, 빨라야 2011년 중반 출시

Game/RPG
2009. 11. 17. 13:23, Posted by ScottRhee

아시다시피 토치라이트는 현재 나온 싱글플레이 버전이 다가 아니고, 향후 MMORPG버전 개발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때문에 디아블로3의 중간 대체재로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던 것인데요,

과연 그 일정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http://www.gamasutra.com/php-bin/news_index.php?story=23442

The Torchlight MMO: 'Dragon's Lair Meets The Incredibles'

With the single-player slated for "probably not even super-late this year," the Torchlight MMO is expected to follow 18 months thereafter at the earliest. 


It's been stated that Torchlight will be released later this year as a single-player PC experience and then the online portion will come later. How is integration currently planned between the two? Are they going to be treated as separate products?
Runic: That's correct, we launch the single player version this Fall, and the MMO is scheduled for release about 18 months afterward. The MMO will be a completely separate game, so there is very little integration between the two. Both games will share some art assets, particularly weapons, some monsters and some dungeons. Many general game concepts will be very similar, including the action-RPG controls and combat and randomized dungeon exploration. And our world's story and lore will be extended from the Single-Player game through the MMO. Other aspects will be completely re-done, however. The character art will be re-designed for more customizability, and an outdoor 'over-world' will need to be created.



내용을 해석해보면, 빨라야 18개월이란 얘기니 다시 말해 2011년 여름은 돼야 나온단 뜻입니다. 
그동안은 싱글플레이만 해야겠지요. 
저기서 좀더 연기하면 거의 디아3이랑 같이 나온다는 얘긴데 그건 사실상 망하겠다는 것이고. 

안타깝네요. 할만한 게임 찾았다 싶었는데 멀티가 저리 늦게 나온다니.. 
이래서야 디아블로3 대체재로 선택한 이유가 없어져 버리는군요. 
계속 싱글플레이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어디 지인들끼리 멀티 게임 좀 할만한거 없나요? ㅎㅎ 
디아블로처럼 호흡 짧은 멀티게임 말여요.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되는 걸로.. 
그러면서도 경쟁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같이 즐길 수 있는 걸로..  국산은 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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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 최신 플레이영상 (시스 전사, 기동보병)

Game/RPG
2009. 9. 9. 10:15, Posted by ScottRhee

기동 보병 전투장면

 

 

시스 전사 전투장면


저는 게임을 선택할 때 스토리는 애초에 잘 보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자체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게임 스토리는 대부분 판타지거든요. 대신, 게임시스템 자체로 얼마나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있는지만 따지는 편입니다. 와우도 스토리와는 관계없이 게임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즐겼었지요. 따라서 당연하게도 스타워즈 세계관도 잘 모릅니다. 영화도 거의 제대로 보지 못했고요. 


허나 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은, 세계관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게임의 구성과 플레이 그 자체만 봐도 마치 와우처럼 제 마음에 쏙 드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와우를 연상케 하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그리고 게임 내 오브젝트들의 그럴싸한 현실성있는 움직임, 나름대로의 일관성있는 법칙을 가진 가상 세계로 인식할만한 전체적 분위기.. 제가 알고 있는 바이오웨어의 명성 그대로입니다. 재정적인 조건이나 회사 규모 이런건 몰라도 게임을 만드는 기술과 열정만큼은 블리자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개발사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게임 진행방식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으나 바이오웨어 이름값이 어디 가겠습니까. ^^;; 


개인적으로 액션RPG게임을 좋아하는데(스토리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동안 이런 류의 게임이 죄다 중세판타지식이라 식상한 면이 있었습니다. 밀리터리나 SF형 슈팅 MMO게임을 하고 싶었더랬죠. 물론 이런 용도라면 FPS가 제격이겠지만 FPS에서는 맨날 죽기만 하는 젬병이라 말이죠..ㅎㅎ


사실, 그동안 제 바람대로 건슈팅에 MMO 요소를 가미한 온라인 RPG게임들이 여럿 있어왔습니다만, 한국에서는 하나같이 재미를 못 보았습니다. 헉슬리와 헬게이트는 MO게임이었으니까 그렇다 쳐도, 풀 MMO방식 게임에 건슈팅이 접목된 모습이 좀 보고싶었는데.. 이걸 구현한 타뷸라 라사는 아예 한국에 소개되지도 못했지요. NC소프트쪽 게임인데도 말입니다. 게임 컨셉트 자체는 괜찮았는데 완성도와 안정성쪽이 문제였다는 소문에 참 마음이 아팠지요. 직접 해보고 나서 실망했다면 미련이나 없을 터인데 해보지도 못하고 사장이 되어버렸으니.. 


일단 스타워즈 구공화국은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거꾸러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상당한데다, 서양에서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엄청난 인기아닙니까. 이브온라인처럼 잘 나가는 게임도 있고 말이죠. (이 게임과는 전혀 다른 장르라 아마 팀킬은 없을것 같군요.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바이오웨어라면 감당도 못할 만한 일을 벌리는 회사도 아니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라면 적어도 홍보가 시원찮아서 망할 일도 없겠죠. 


다만 문제는 한국 서비스인데.. 한국 게임계와 바이오웨어가 서로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으리라 예상합니다만 직배를 하지 않는 이상 결국 국내업체가 퍼블리싱을 맡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게임 내용이 변하거나 하는 게 걱정입니다. 어줍잖은 한국화 한다고 게임의 무결성을 망치려면 그냥 퍼블리싱을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외국 섭에서라도 같이 할 수 있게 말이죠. 현지화는 괜찮지만 게임의 버전을 분리하는 일만은 제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허나 직배로 들어온 와우 말고는 제대로 성공한 외산 온라인이 없다시피하니 국내에 외산 게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곳도 사실상 없는 셈이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발, 원작 그대로, 홈페이지 런처따위 없이, 국내 보급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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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버가 달라도 파티플레이가 가능해진다?

Game/RPG
2009. 8. 26. 10:46, Posted by ScottRhee
원문출처 : 디스이즈게임 

(위 사진은 본문의 특정내용과 관계없음)

거두절미하고, 결론은 이겁니다. "3.3.0 패치부터는 타섭 유저와도 파티를 구성하여 던전에 갈 수 있다" 
당장은 5인 던전(영던 포함)에만 한정되지만 향후 25인 던전까지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전장처럼 아이템 거래같은건 안되지 싶습니다. 물빵같은 창조물은 거래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기사에서 밝히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와우를 접은 상태였는데 이런 복병이 나오네요. 차기 확장팩도 나오겠다, 만렙 근처도 못갈만큼 레벨링도 지지부진하겠다..(현재 부자왕에서의 70~80 레벨링은 너무 지겹습니다.. 불타는 성전 출시 당시와 비교해도 훨씬 지겹게 느껴집니다) 그냥 깔끔하게 접어버리려 했더니만, 이런 걸 준비하고 있었을 줄이야.. 물론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바랬던 기능이기는 하나 실제로 구현을 해줄줄은 몰랐습니다. 

하여튼 블리자드 알아줘야 해요. 넘사벽입니다, 넘사벽. 

그래도 개인적으로 와우를 하면서 인간적으로 잃게 된 것이 너무나 많고, 그런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도 이제와서 바뀌기는 어렵기에, 실제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네요. 와우가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p.s 통합 던전이라는게 아무 서버나 완전히 자유롭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기존의 전장군 개념을 그대로 가져간다 하네요. ( 관련 글 보기 ) 결국 서버별로 흩어진 지인들과 플레이를 하라는것이 아니고, 그저 사람이 없어서 특정 던전에 가기 힘들었던 것을 개선해보려는 그런 조치였네요. 이렇다면 개인적으로는 복귀를 고려할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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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워크래프트3 최강자 초청전 연다!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Game/RTS (W3, SC2)
2009. 5. 27. 11:19, Posted by ScottRhee
기사출처 :  게임메카 


6월 4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밤10시에 경기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한테는 딱 적당한 시간이라 아주 마음에 드네요. 
참가선수와 중계진이 충격적입니다.


출전자 명단
휴먼 리 샤오펑(SKY), 왕 수웬(Infi) - 스카이 선수야 토드가 은퇴한 지금 말이 필요없는 명실상부한 휴먼 최강자이자 중국특급이죠. 중국의 장재호나 임요환으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왕수웬 선수는 타워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워3 팬들에게 깊은 충격을 주었고, 이후에 박준, 스카이, 장재호 등에 절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갖춘 차세대 스타가 되었으며, 요즘는 對휴먼전에 나이트엘프를 들고나올 정도로 기상천외하고 재미있으며 끈기있고 탄탄한 전략을 보여주는 멋진 선수입니다. 리 샤오펑이 박찬호라면 왕 수웬은 김병현같은 선수죠. 
오크 마누엘 쉔카이젠(Grubby), 박준(Lyn) - 말이 필요없는, 각각 유럽세와 한국세를 대표하는 선수들입니다. 
언데드 조대희(FoV), 정 쯔어(TeD) - 조대희는 6대 언데드로 불렸던 경력이 있습니다. 6대 언데드중 상당수가 은퇴한 지금,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유일한 언데드 플레이어라고나 할까요.. 테드 선수는 인피가 그랬듯 개성있는 전략과 안정된 경기력으로 현재 암울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언데드 세력을 이끄는 플레이어입니다. 
나이트엘프 장재호(Moon), 미카엘로 노보파신(HOT) - 장재호선수는 말이 필요없는 판타지스타이지요. 지금은 소속팀 스폰서 활동(아발론 온라인)에 많이 동원되어 경기력이 좀 떨어졌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듯이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이었으면 무조건 장재호 우승에 한표 던졌을텐데 나이트엘프가 많이 불리해진데다 요새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아보여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노보파신 선수는 WCG등 국제무대에서 장재호 선수와 혈전을 벌이기도 하는등, 마누엘 쉔카이젠과 함께 유럽세를 대표하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중계진
이현주 캐스터/이재박 해설 (한국어) - 이현주 캐스터는 W3의 캐스터를 거의 혼자 다 담당했을 정도로 워크래프트3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안정된 목소리 톤으로 E-sports경기를 빛내주는 최고의 캐스터라고 할 수 있고, 이재박 해설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역시 자세한 해설을 해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만 아직 워3 해설자로서 완전히 검증됐다고 보기는 힘들겠습니다. 나이스겜TV의 중계진이었다면 훨씬 재미있을것 같은데.. 뭐 어쩔 수 없지요. 
유안 메를로/케빈 판 데쿠이 (영어) - 둘 다 게이머 출신으로 얼마나 중계를 잘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유안 메를로 선수는 한때 스카이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휴먼으로 명성을 떨치던 선수이지만 최근에는 프로게임계를 완전 은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일단 스타2는 할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이번 해설은 그냥 취미로 또는 용돈삼아 해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게임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바 없지만, 전형적인 초청전이므로 적당히 종족이 분배되도록 조 배분을 한 다음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의 조별리그를 거쳐서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조별리그가 아예 없거나, 전통적인 방식의 조 지명식을 할 수도 있겠지요. 

근데 이번에도 또 언데드는 천신만고끝에 죽쒀서 오크 주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있어서... 대회자체는 무척 기대가 됩니다만 저런 것이 다시 반복되면 좀 슬퍼질 것 같네요. ^^;; 

뭐랄까.. 게임방식도 그렇고 진행시기도 그렇고.. 가수가 자기 창의력을 다 쏟아낸다음 삼십대 중반쯤에 컴필레이션 앨범 한번 발표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가슴이 아프기는 한데.. 그래도 오랜만의 국내 빅리그 소식이라니 무척 반갑습니다. 
 
 
아참, 방송 시청은 해당 시각에 곰TV에서 하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케이블 방영은 아닌것 같네요..
첫방송은 6월 4일 오후 10시가 되겠지요.
첫날 매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Game #1 HoT(Night Elf)
 Ukraine
VS Fov(Undead)

 South Korea

Game #2 Sky(Human)

 China

VS TeD(Undead)

 China

 
오랜만에 생방송을 채팅과 곁들여 볼 생각을 하니까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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