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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2 전설이 사라지다 - MYM, 워크래프트3 팀 해체 결정 3
  2. 2009.05.27 곰TV, 워크래프트3 최강자 초청전 연다!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전설이 사라지다 - MYM, 워크래프트3 팀 해체 결정

Game/RTS (W3, SC2)
2010. 4. 2. 16:01, Posted by ScottRhee
원문보기 : http://www.gosugamers.net/warcraft/news/11656-a-legend-bites-the-dust


한때 워3계의 전설적인 게임팀이었던 MYM이, 워3 팀을 영원히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굴비, 장재호, 노재욱, 오정기등 수식어가 필요없는 레전드들이 속해있었던 MYM이, 최근에 ReMind(김성식), LucifroN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들을 FA로 풀었습니다. 덴마크 시절의 MYM이 금전적인 문제로 한때 워3팀을 해체했던 것과는 달리, 독일 소유의 구단주에 의해 운영되는 현재 MYM이 워3 파트를 닫기로 한 것은 스타크래프트2 때문입니다. 워3은 이제 과거의 추억으로 남기기로 한 것이죠.. 

MYM은 분명 곧 스타크래프트2 팀을 창단할것입니다. DeMusLiM이 첫 멤버가 될거라 합니다. 
(역주:DeMusLiM은 유럽의 워3 프로게이머였고 휴먼을 사용했습니다.)

MYM의 현재 CEO인 니콜라스 슐만의 코멘트를 인용합니다. 

"워3은 여러 해동안 MYM의 심장이었습니다. 
굴비, 장재호, 주장 오정기, 리만두, 노재욱같은 전설적인 스타들이 MYM의 역사를 찬란하게 수놓았습니다. 
2009년 여름에 MYM이 새출발했을 때에도 워3은 여전히 MYM의 공식 간판 종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새로운 게임들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MYM은 워3을 현역 종목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옛 말에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 하나가 열린다'는 격언이 있듯이, 
우리도 곧 새 싸움터에서 자존심을 걸고 활약할 새 전사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 세계를 정복해가는 MYM의 짜릿한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채널 고정하세요!" 

이것은 MYM의 전설이 마침대 종말을 고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4Kings, SK, 월드엘리트 팀과 치열한 라이벌 관계였던 MYM이 결국 문을 닫음으로써, 남은 팀들은 워3 프로게이밍의 마지막 보루가 되었습니다. 

넘버 원 팀 MYM은 게임 안팎으로 팬들에게 멋진 기억을 많이 남겨주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MYM은 당연히 지금과 똑같은 위치로 활약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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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가 전성기를 보냈던 소속팀으로 국내에도 상당한 수의 팬을 자랑했던 MYM.. 그 모든 것을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야 할 시간이 된 듯 합니다. 우리나라같으면 스타1의 눈치를 보느라 이렇게 과감하게 결정하지 못했을텐데, 서양인들은 역시 최신게임이 우선인가 봅니다. ^^ 

바이바이 MYM! 스타2에서도 너를 응원할지는 알 수 없지만, 세계 무대에서 많이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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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워크래프트3 최강자 초청전 연다! [곰TV 월드 인비테이셔널]

Game/RTS (W3, SC2)
2009. 5. 27. 11:19, Posted by ScottRhee
기사출처 :  게임메카 


6월 4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밤10시에 경기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한테는 딱 적당한 시간이라 아주 마음에 드네요. 
참가선수와 중계진이 충격적입니다.


출전자 명단
휴먼 리 샤오펑(SKY), 왕 수웬(Infi) - 스카이 선수야 토드가 은퇴한 지금 말이 필요없는 명실상부한 휴먼 최강자이자 중국특급이죠. 중국의 장재호나 임요환으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왕수웬 선수는 타워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워3 팬들에게 깊은 충격을 주었고, 이후에 박준, 스카이, 장재호 등에 절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갖춘 차세대 스타가 되었으며, 요즘는 對휴먼전에 나이트엘프를 들고나올 정도로 기상천외하고 재미있으며 끈기있고 탄탄한 전략을 보여주는 멋진 선수입니다. 리 샤오펑이 박찬호라면 왕 수웬은 김병현같은 선수죠. 
오크 마누엘 쉔카이젠(Grubby), 박준(Lyn) - 말이 필요없는, 각각 유럽세와 한국세를 대표하는 선수들입니다. 
언데드 조대희(FoV), 정 쯔어(TeD) - 조대희는 6대 언데드로 불렸던 경력이 있습니다. 6대 언데드중 상당수가 은퇴한 지금,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유일한 언데드 플레이어라고나 할까요.. 테드 선수는 인피가 그랬듯 개성있는 전략과 안정된 경기력으로 현재 암울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언데드 세력을 이끄는 플레이어입니다. 
나이트엘프 장재호(Moon), 미카엘로 노보파신(HOT) - 장재호선수는 말이 필요없는 판타지스타이지요. 지금은 소속팀 스폰서 활동(아발론 온라인)에 많이 동원되어 경기력이 좀 떨어졌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듯이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이었으면 무조건 장재호 우승에 한표 던졌을텐데 나이트엘프가 많이 불리해진데다 요새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아보여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노보파신 선수는 WCG등 국제무대에서 장재호 선수와 혈전을 벌이기도 하는등, 마누엘 쉔카이젠과 함께 유럽세를 대표하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중계진
이현주 캐스터/이재박 해설 (한국어) - 이현주 캐스터는 W3의 캐스터를 거의 혼자 다 담당했을 정도로 워크래프트3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안정된 목소리 톤으로 E-sports경기를 빛내주는 최고의 캐스터라고 할 수 있고, 이재박 해설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역시 자세한 해설을 해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만 아직 워3 해설자로서 완전히 검증됐다고 보기는 힘들겠습니다. 나이스겜TV의 중계진이었다면 훨씬 재미있을것 같은데.. 뭐 어쩔 수 없지요. 
유안 메를로/케빈 판 데쿠이 (영어) - 둘 다 게이머 출신으로 얼마나 중계를 잘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유안 메를로 선수는 한때 스카이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휴먼으로 명성을 떨치던 선수이지만 최근에는 프로게임계를 완전 은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일단 스타2는 할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이번 해설은 그냥 취미로 또는 용돈삼아 해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게임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바 없지만, 전형적인 초청전이므로 적당히 종족이 분배되도록 조 배분을 한 다음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의 조별리그를 거쳐서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조별리그가 아예 없거나, 전통적인 방식의 조 지명식을 할 수도 있겠지요. 

근데 이번에도 또 언데드는 천신만고끝에 죽쒀서 오크 주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있어서... 대회자체는 무척 기대가 됩니다만 저런 것이 다시 반복되면 좀 슬퍼질 것 같네요. ^^;; 

뭐랄까.. 게임방식도 그렇고 진행시기도 그렇고.. 가수가 자기 창의력을 다 쏟아낸다음 삼십대 중반쯤에 컴필레이션 앨범 한번 발표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가슴이 아프기는 한데.. 그래도 오랜만의 국내 빅리그 소식이라니 무척 반갑습니다. 
 
 
아참, 방송 시청은 해당 시각에 곰TV에서 하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케이블 방영은 아닌것 같네요..
첫방송은 6월 4일 오후 10시가 되겠지요.
첫날 매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Game #1 HoT(Night Elf)
 Ukraine
VS Fov(Undead)

 South Korea

Game #2 Sky(Human)

 China

VS TeD(Undead)

 China

 
오랜만에 생방송을 채팅과 곁들여 볼 생각을 하니까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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