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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9 토치라이트2 (Torchlight II), 2011년 출시! 트레일러 공개! 5
  2. 2009.11.17 토치라이트 MMO, 빨라야 2011년 중반 출시 1

토치라이트2 (Torchlight II), 2011년 출시! 트레일러 공개!

Game/RPG
2010. 10. 19. 21:04, Posted by ScottRhee
 (사진출처: joystiq.com)


개발사의 인지도, 볼륨, 예산규모 등에 비해 깜짝놀랄만큼 완성도가 높고 중독성이 있었던 토치라이트. 그동안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는 것을 내세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수많은 "디아블로 워너비" - 타이탄 퀘스트, 헬게이트, 미소스 등 -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위키백과)
   
다만 발군의 완성도와 블리자드틱한 그래픽을 가지고도 결정적인 단점 덕에 화제를 끌지 못했으니.. 그것은 바로 멀티의 부재였죠. 흠.... 

스팀을 이용한 파격적 가격의 패키지 판매, 그리고 모드 제작 툴의 공개 등으로 상당히 생명연장을 했지만, 정통 RPG도 아닌 반복플레이형 액션RPG에 멀티가 없다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었습니다.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였죠. 

화면을 일단 벗어나면 모든 오브젝트들의 동작이 중지되는 게임 구조상, 이미 개발단계에서부터 멀티는 전혀 고려를 안했던 것 같더군요. 뭐 그덕에 저사양의 컴퓨터로도 엄청나게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말입니다. 

사실 개발진인 루닉 게임즈가 이런 것도 모를만큼 괴이한 회사는 아니고, 단지 싱글 버전을 MMO버전의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 형태로 계획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일이고, 판매량도 의외로 그럭저럭 괜찮게 나왔습니다. 

다만 걱정됐던 것은 싱글 출시와 함께 시작했다던 MMO버전(가칭 토치라이트MMO)의 개발 진행 소식이 상당히 지지부진했다는 것... 제 예상대로라면 디아블로3과 정면충돌할 정도로 개발기간이 길었습니다. 디아블로3과 비슷하게 출시된다? 이것은 솔직히 말하면 그냥 망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얼마전 새로운 소식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이것부터 보시죠. 



토치라이트 MMO대신, 토치라이트 II라는 녀석이 게임즈컴2010에서 공개되었습니다. 
http://torchlight2game.com 이라는 공식 홈페이지도 새로 오픈했지요. 

굳이 토치라이트 MMO에서 토치라이트2로 네이밍을 변경했다는 것에서 두 가지 정도를 예상할 수가 있는데, 첫번째는 MMO는 포기했다는것, 두번째는 디아블로식 멀티플레이를 추가할것이라는 점이죠. 

다음은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토치라이트2의 특징입니다. (한글 부분은 의역+코멘트입니다.) 과연 대부분 제 예상대로 되었더군요. 

KEY FEATURES

  • Multi-player – 랜게임, 또는 인터넷을 이용한 멀티가 제공됩니다. 또한 랜덤한 유저를 새로 만날 수 있도록 무료로 매치메이킹 서버도 오픈할 것이라 합니다. 뉘앙스로 보면 블리자드 배틀넷처럼 서버에 데이터가 유지되는 것은 아닌것 같군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ㅎㅎ 
  • Customizable Characters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야 요새 게임이라면 기본이지만 토치라이트1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지원이 안됐습니다. ^^;; 토치라이트2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는군요. 캐릭터뿐만 아니고 "펫"도 커스터마이징 가능. 
  • Moddability – 버전업된 모드 에디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모드를 친구와 함께 멀티로 즐길 수도 있을 거라 하는군요. 토치라이트1의 모드는 멀티가 불가능해 한계가 있었지만, 멀티가 된다면 굉장히 즐길거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3과 스타크래프트가 유즈맵으로 상당한 생명연장을 했던 것처럼 말이죠. 
  • New User Interface – 배우기 쉬운 새 UI를 채택했다는데.. 이건 실제 해봐야 판단 가능할듯. 
  • Overworld Areas – 토치라이트1은 개발상황의 제약상 맨날 구덩이만 파고들었는데, 토치라이트2에는 아무래도 일반 필드가 생길듯 합니다. 날씨, 밤낮 구현은 물론이고 랜덤 이벤트들도 많이 생길거라 하는군요. RPG에서 플레이에의 의외성이 생긴다는 것은 좋은 일이죠. 
  • Random Dungeons – 토치라이트1에도 랜덤 던전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아무때나 랜덤 던전으로 통하는 길이 생겨나는 모양입니다. 랜덤던전의 의미는 역시 더 많은 경험치와 더많은 아이템 보상이겠죠.. 토치라이트1의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 조금 더 많은 분기(branch)를 갖게 될거라 합니다. 
  • Retirement System – 적절히 잘 키운 캐릭터가 은퇴를 하면 새로 만들 캐릭터에게 이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이 역시 토치라이트1에도 있었던 것이긴 합니다만 디아블로 시리즈에는 없었던 특징이기도 합니다. 토치라이트1에서는 은퇴를 하면 특수한 임뷰를 한 번 더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것 외에 또다른 보상이 생겨날지도.. 
  • Pets – 펫 시스템이 토치라이트의 독자적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소환물 등이 전투에 참가하는 게임을 참 좋아하는 관계로 토치라이트의 펫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전투중에 펫 혼자 마을에 가서 물건을 팔아 인벤을 대신 비워주는 기능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전작과 거의 동일한 펫 시스템을 갖게 될 모양입니다. 
  • Fishing – 토치라이트는 액션RPG이면서도 특이하게 낚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요새 유행하는 인터넷 낚시는 아님;;;) 마치 와우의 그것과 매우 비슷합니다. 가끔 특이한 아이템이 나오기도 하고, 펫을 강화시켜주는 아이템도 많이 나오지요.. 친구들을 기다릴때, 또는 펫을 마을에 보내놓은 상황에서 애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은 전작에도 존재했던 시스템이고.. 열심히 포장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결론은 "멀티" 이거 하나인듯 합니다. 그래픽적으로도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고요.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토치라이트1이 멀티가 안 돼서 얼마나 아깝던지요. 

다만 걱정되는 게 한 가지가 있다면.. 올해 말 출시도 아니고 2011년 출시라니.. 

2011년 초에라도 출시가 되어 주면 그나마 다행인데, 2011년 말에 출시가 된다면 디아블로3이 코앞입니다. 아무리 질질 늘어져야 제맛인 디아블로3이고 제아무리 블리자드 스케일 개발일정이라 해도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늦어도 2012년쯤에는 디아블로3의 출시가 기대되는 바, 토치라이트2의 입장에서는 자칫하면 힘들게 개발해놓고도 디아블로3때문에 쫄딱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루닉 게임즈에게는 개발속도를 높여 하루라도 일찍 출시하는 것에 사운을 걸어야 될 판입니다. 슬프지만 누가 봐도 정면대결은 필패니까요. 디아블로3 출시일이 아직 미 확정된 상황에서 일찌감치 출시해서 한 해 정도 장사 빡세게 하고 접는 게 현실적인 베스트지요. 

그럼 토치라이트2의 플레이장면을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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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라이트 MMO, 빨라야 2011년 중반 출시

Game/RPG
2009. 11. 17. 13:23, Posted by ScottRhee

아시다시피 토치라이트는 현재 나온 싱글플레이 버전이 다가 아니고, 향후 MMORPG버전 개발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때문에 디아블로3의 중간 대체재로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던 것인데요,

과연 그 일정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http://www.gamasutra.com/php-bin/news_index.php?story=23442

The Torchlight MMO: 'Dragon's Lair Meets The Incredibles'

With the single-player slated for "probably not even super-late this year," the Torchlight MMO is expected to follow 18 months thereafter at the earliest. 


It's been stated that Torchlight will be released later this year as a single-player PC experience and then the online portion will come later. How is integration currently planned between the two? Are they going to be treated as separate products?
Runic: That's correct, we launch the single player version this Fall, and the MMO is scheduled for release about 18 months afterward. The MMO will be a completely separate game, so there is very little integration between the two. Both games will share some art assets, particularly weapons, some monsters and some dungeons. Many general game concepts will be very similar, including the action-RPG controls and combat and randomized dungeon exploration. And our world's story and lore will be extended from the Single-Player game through the MMO. Other aspects will be completely re-done, however. The character art will be re-designed for more customizability, and an outdoor 'over-world' will need to be created.



내용을 해석해보면, 빨라야 18개월이란 얘기니 다시 말해 2011년 여름은 돼야 나온단 뜻입니다. 
그동안은 싱글플레이만 해야겠지요. 
저기서 좀더 연기하면 거의 디아3이랑 같이 나온다는 얘긴데 그건 사실상 망하겠다는 것이고. 

안타깝네요. 할만한 게임 찾았다 싶었는데 멀티가 저리 늦게 나온다니.. 
이래서야 디아블로3 대체재로 선택한 이유가 없어져 버리는군요. 
계속 싱글플레이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어디 지인들끼리 멀티 게임 좀 할만한거 없나요? ㅎㅎ 
디아블로처럼 호흡 짧은 멀티게임 말여요.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되는 걸로.. 
그러면서도 경쟁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같이 즐길 수 있는 걸로..  국산은 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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