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oftware'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0.01.28 NVIDIA nview 서비스에서 shared heap exhausted or damaged 에러가 날 때 1
  2. 2010.01.13 드롭박스 (DropBox) 생각보다 좋군요! 8
  3. 2009.09.23 XP용 Windows Movie Maker에서 HD해상도로 저장하기 8
  4. 2009.09.21 Windows XP에서 Spoolsv.exe 에러가 반복될 때 해결방법 6
  5. 2009.09.01 도스창을 여러개 여신다고요? 이거 한번 써보세요~ PowerCmd 1
  6. 2009.08.24 SKYPE는 새창이 안 떠서 메신저처럼 쓰기 힘들다고요? 6
  7. 2009.08.21 Windows FLP, 실수 없이 설치하기 9
  8. 2009.08.19 Windows FLP, 의외로 괜찮네 이거! 5
  9. 2009.07.27 토탈커맨더류 무료 파일 관리 유틸리티 - FreeCommander 3

NVIDIA nview 서비스에서 shared heap exhausted or damaged 에러가 날 때

IT/Software
2010. 1. 28. 09:31, Posted by ScottRhee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이벤트 로그에 다음과 같은 에러가 쭉 쌓여있을 때가 있습니다.


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에러가 나타나는데요. 뭔소린가 싶어서 해결을 하고 싶어도 에러 정보도 충분치 않고 참 답답하더라고요. 


저는 지금 Chrome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어서 저렇게 나오지만,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비슷하게 익스플로러 이름이 들어간채로 에러가 발생합니다. 

일단 이게 무슨 뜻이냐. 프로그래밍을 하시는 분이면 아시겠지만 heap라는건 임시적으로 사용하는 메모리영역같은 겁니다. 따라서 저 에러를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nview에서 자체적으로 할당해놓은 heap 메모리가 고갈되어 더이상 메모리를 새로 쓸 수가 없다는 얘기같네요. 보통 heap 메모리는 운영체제가 관리하지만, 이놈은 따로 (사제로) 만들어서 쓰나봅니다. 프로그래밍 하다보면 뭐 이런게 썩 드문 일은 아니죠. 근데 문제는, 저렇게만 적어놓으면 저걸 뭐 어쩌라는 건지.... ㅎㅎ 

예전에는 nview 서비스만 하는 프로세스가 따로 있어서 고놈만 똑 끄면 (비록 nview가 제공하는 막강한 기능, 특히 듀얼모니터에 최적화된 기능들은 포기할지라도) 저 에러는 잡을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서비스가 통합되어 있어 nview만 끌 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럼 저 에러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네요... 이곳에 해결책이 나와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은 그냥 위 링크 클릭하실 필요 없이 지금부터 제가 소개해드리는 방법대로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레지스트리를 조작하여 생기는 문제는 스스로 책임지셔야 합니다.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1.)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구동합니다. (시작-실행-Regedit)

2.) 아래의 키를 찾아들어갑니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Session Manager\SubSystems

3.) "Windows"라 되어 있는 값을 엽니다. 열어보면 꽤 긴 문자열인데요, 중간에 다음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겁니다.  (4096이라는 숫자는 가변입니다. 3072일수도 있고 더 작은 숫자일수도 있어요.) 

....Windows SharedSection=1024,4096,512....

이걸 아래처럼 8192로 바꿔줍니다. 당연히 저 숫자만 바꾸는것이고 다른 부분은 손대시면 안됩니다. 

Windows SharedSection=1024,8192,512


4.) "확인"을 누른다음에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종료하고, 시스템을 재시작합니다. 

heap영역으로 잡는 메모리 기본값을 대폭 늘려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금방 패치가 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대로여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관련 문제가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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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 (DropBox) 생각보다 좋군요!

IT/Software
2010. 1. 13. 16:54, Posted by ScottRhee
"드롭박스"라 하니 이름이 완전 한국 P2P 업체 이름같아서 ㅋㅋㅋ 
XXX박스~~ 하는 P2P업체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도 네 글자 이름의. 
그래서 이놈도 그냥 평범한 양산형 P2P서비스인줄 알고 안중에도 없었더랬죠. -_-

(대충 이런 것들인줄=_-;;)

근데 알고보니 외국업체였고(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업체로군요), P2P하고도 그닥 관계가 없는, 가상드라이브 비슷한 서비스더군요. 그리고 외국업체답게 주민번호같은 개인정보는 일절 요구하지 않고, 그냥 아래 사진처럼 이름이랑 이메일 주소만 넣으면 가입이 됩니다. 

(가입이 엄청나게 심플하지요?)

이놈이 일반적인 가상드라이브하고는 또 다르게.. 동기화 개념을 사용한 놈이네요. 
쓰기에는 그냥 가상드라이브처럼 쓸 수도 있고요.
 
PC내의 원하는 특정 폴더를 드롭박스용 폴더로 지정하면, 다른 PC에서도 드롭박스만 설치하면 그 폴더가 똑같이 보이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목록만 보여주다가 실시간으로 서버에서 파일을 읽어오는 게 아니라, 틈틈이 로컬 하드디스크에 동기화를 해놓는 방식이므로 액세스 과정에서 속도저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원격으로 프로그램 테스트할때도 
귀찮은 파일 업로딩같은거 없이 그냥 개발 PC에서 동기화 폴더에 올리면 끝-_-;; 컴파일 output을 공유폴더로 넣으면 되니까요. 

게다가, 파일을 자기 공유폴더 안에 있는 public 폴더에 넣기만 하면 아주 간단하게 공개 http 외부링크를 제공할 수 있어서(자체 UI를 통해서 URL을 바로 따올수 있습니다) 그림이나 문서 등을 타인과 공유하기에 아주 좋네요. 특히 한국에서 속도가 느린 ImageShack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보이는 "Photos"폴더에 사진을 넣으면, 그럴싸하게 사진을 볼 수 있는 UI가 따로 제공됩니다. 사진 관리까지 여기서 해달라는 얘기지요. 

윈도는 물론 리눅스나 맥, 게다가 아이폰까지 지원하는등 생각보다 기능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무료 사용자는 2G용량이 제공됩니다. 이정도면 충분하지요. 유료 사용자는 100GB이상의 용량을 제공하는군요. 

매킨토시, 리눅스 버전 (사진출처: www.iconaholic.com, www.shankrila.com)

그리고 재미있게도 동시 로그인이 가능하므로, 여러 PC에 동시에 로그인해두면 자동으로 동기화가 됩니다. 물론 모두 다 로그아웃 하더라도 폴더 내용은 서버에 잘 저장돼 있고요. 그래서 외부 개발 지원용으로 쓸 수가 있는 거지요. (동일 네트웍이면 걍 파일 공유 하면 그만이니까..) 다만 엄연히 "동기화"이므로 한 곳에서라도 특정 파일을 지우게 되면 전체 파일이 날아가니까 이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 

한편, public 폴더에 있는 것들은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파일 액세스가 가능하고, 생성된 외부 URL에서 파일명이 암호화되지 않기 때문에, 웹서버 용량이 부족한 분들은 그대로 해당 웹서버 URL을 자신의 드롭박스 URL로 리다이렉션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말 그대로 한꺼번에 2G 용량이 추가로 생기는 거지요. 

해외 서비스인데도 다행히 생각보다 속도가 괜찮은 듯. 

(아참 이게 친구 초대 기능이 있는데, 부여된 URL을 사용해서 누군가 가입하면 자기 박스가 0.25G씩 늘어납니다. 위 링크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위에 보셨듯이 개인정보따윈 절대 요구하지 않지만, 꺼림칙하시면 다른 방식으로 가입하셔도 되고요. 하여튼 여러분들도 이런식으로 각자 부여받는 URL을 가지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자기 박스 용량을 늘려보세요! ) 

듣기로는 NHN의 N드라이브도 비슷한 구조라던데.. 확실히 요새는 웹 연동이 대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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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용 Windows Movie Maker에서 HD해상도로 저장하기

IT/Software
2009. 9. 23. 18:11, Posted by ScottRhee
개인적으로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는 무비메이커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속도도 괜찮고 사용하기 편한 것도 있지만 제일 큰 것은 역시 Windows가 깔려 있는 곳이라면 부담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공짜 유틸 중 Debugmode Wax 처럼 성능이 뛰어난 녀석이 있기는 합니다. 무비메이커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그래서 한동안 이놈을 신나게 사용해왔는데.. 문제는 요즘들어 HD급 동영상 사용이 빈번해졌는데 이녀석은 마치 자신의 구리구리함을 직접 증명하려는듯이 DVD급 해상도까지만 지원하는 관계로 아쉬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DVD해상도도 아직 충분히 쓸만한 해상도이기는 하나, PC화면을 캡처해서 데모로 보여준다든지, 디테일이 아주 중요한 용도로 인코딩을 한다든지.. 이런 용도로는 DVD급 해상도로는 무리고 최소한 800x600까지는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 문제때문에 Windows Media Encoder를 설치해보기도 하고.. 주변에 Windows Vista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나 찾아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했으나 결국 실패를 했었습니다. 

참고로 Windows Vista에 딸려있는 무비메이커는 HD급 저장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Home버전과 Complete버전만 HD급 동영상 저장을 지원합니다. Windows Live MovieMaker는 비스타 버전과 관계없이 HD급 동영상을 지원하기는 하나, Windows XP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데다 기존 무비메이커와 UI가 많이 달라서 새로 배우기가 힘들었습니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구글링을 좀 해봤는데, 의외로 이런것이 존재하는군요. 
기존 무비메이커로도 HD급 해상도 저장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멋지군요. 
영상 저장 프로파일을 새로 만들어 그것으로 해상도를 만들어낸 겁니다. 글을 읽고 직접 테스트를 해봤더니 잘 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독자분들은 저 링크를 참고하셔도 좋지만, 여기서 제가 소개한대로만 따라하셔도 고해상도 저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HD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Windows Vista Movie Maker에서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파일을 받아서, "C:\Program Files\Movie Maker\Shared\Profiles" 경로에 풀어넣으세요. 
다음과 같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원래 위 링크에 주어진 방법대로 하면 800x600해상도가 생기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800x600해상도도 필요한 관계로 만들어서 넣었습니다.) 


혹시 무비메이커가 구동중이면, 닫았다가 다시 구동합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퍼블리싱 단계에서 옵션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퍼블리싱은 어떻게 하는지 다들 아시죠?? "파일"→"동영상파일저장" 에서 시키는대로 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대화상자가 나온답니다.)


원하는 포맷을 선택하고 인코딩을 하시면 되는데요. 

만약 각각의 설정들이 별로 마음에 안 드시면, 일단 무비메이커를 끄시고, 위에 압축파일을 풀어놓은 경로에서 해당 프로필 파일을 직접 편집하시면 됩니다.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편집창이 나타납니다. 해상도나 품질 등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택 가능한 설정 중에 무비메이커와 호환이 되지 않는 설정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HD해상도로 저장이 되지 않거나, *.prx파일을 더블클릭했는데도 편집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Windows Movie Maker와 Windows Media Encoder를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보시기 바랍니다. 

XP용 Windows Media Encoder 9는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으며, 
Windows Movie Maker는 Windows Update를 통해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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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XP에서 Spoolsv.exe 에러가 반복될 때 해결방법

IT/Software
2009. 9. 21. 16:50, Posted by ScottRhee


spoolsv.exe 응용프로그램 오류 
"Ox50403504"에 있는 명령이 "Ox0148d000"의 메모리를 참조했습니다. 메모리는 "written" 될 수 없습니다. 


프린터를 가지고 이리저리 작업을 하다 뭔가 잘못 지우거나 드라이버가 오동작하기 시작하면 골치가 아픈데요.
까다로운 것이.. 위 아래 그림처럼 Spoolsv.exe가 죽기 시작하면 프린터 관련 설정을 바꾸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재시작해도 바로 죽어버리면 난감하지요.. 저 프로세서가 떠있어야 프린터 설정을 바꾸거나 드라이버를 지우거나 다시 설치하거나 할테니까 말입니다. 



저놈은 Print Spooler Service 라는 이름으로 윈도우의 서비스에 등록이 되어있는데요.
백그라운드에서 프린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린터가 저 프로세스(서비스) 관할하에 동작하게 되어 있지요. 한마디로 프린터계의 운영체제(윈도우)같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놈이 비실비실하다 죽어버리면 귀찮아지는 거지요. 마치 윈도우가 깨져서 부팅이 안될때와 비슷하달까요. 정상 동작을 해야 고칠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여튼 한번 이게 나타나기 시작하면 고치기가 매우 번거롭습니다.
저도 프린터드라이버의 오동작때문에 크게 한 번 당했는데 구글링을 통해 프린터 드라이버 레지스트리도 조작해보고 프린터 드라이버를 강제로 지워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해봤습니다만 결국은 복구에 실패를 했는데..

(MS고객지원의 "Windows XP에서 프린터를 추가할 수 없고 프린터 스풀러 오류 메시지가 나타남" 문서입니다) 

이놈이 의외로 제 문제를 해결해주었네요. (위 링크가 깨질 때를 대비하여, 아래 첨부파일에 해당 fix 유틸리티를 넣었습니다.)


이 유틸리티가 해주는 일을 요약하면, 프린터 및 프린터 스풀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초기상태로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프린터 드라이버도 모두 삭제가 됩니다. 따라서 이것과 관련된 대부분의 오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재부팅을 한번 해주시고 보시면 프린터 드라이버가 깔끔하게 삭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S의 knowledge base가 제대로 도움이 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놈은 달랐습니다. 이놈이 시키는 대로 컴퓨터를 재부팅한 뒤, 프린터를 다시 추가하고 인쇄를 해봤는데, 고질적이던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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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창을 여러개 여신다고요? 이거 한번 써보세요~ PowerCmd

IT/Software
2009. 9. 1. 11:26, Posted by ScottRhee
평소 서버 관련 개발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까 콘솔창을 사용할일이 많습니다. 서버 관련 개발이 아니더라도, 개발도구의 실행 버튼을 계속 누르기보단 도스창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게 편할 때가 있는데요. (특히 프로젝트를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할 경우.) 그러면서 로그 파일도 확인해야 하고 덤프 파일이나 결과 파일도 확인해야 하면.. 후. 도스창 서너개는 기본일때가 잦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신나게 작업하다가 특정 도스창을 찾으려고 하면. 쩝. 이렇게 되지요. 

WTF? What a mess. 

도스창 캡션에 현재 경로를 표시하는 기능이라도 있으면 좀 좋겠는데 (제가 못찾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만 나와버리면 참 짜증이 나더라고요. 수많은 창이 띄워져있을 경우, 저것들을 일일이 다 열어봐야 확인할 수가 있으니까요.. 게다가 잘못 클릭하면 현재 사용하는 창이 최소화돼버리고-_-;;; 참나.. 

제 생각에, 분명 저랑 같은 불편함을 느낀 사람이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탐색기창을 여러 개 띄울 때 짜증이 났듯이 (과거 포스팅 참조) 비슷한 상황을 해결해줄 유틸리티가 있을 걸로 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 그런것이 존재합니다. 짜잔~


오예~ 역시 화면만 봐도 뭔 프로그램인지 감이 딱 오시죠. 이름은 PowerCmd. (감이 안오시면 그림 클릭-_-;;)

홈페이지 : http://www.powercmd.com/
다운로드 : http://www.powercmd.com/Install_PowerCmd.exe  (참고: 트라이얼 버전입니다, 기능제한은 없는 듯.)

도스창 볼 땐 저 프로그램 하나만 보면 되니 무지 편하겠죠? 그리고 그림을 클릭해서 보시면 알수있겠지만, 각 세션별로 이름을 붙여줄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환경변수를 보는 창이 있어서 귀찮게 SET명령으로 확인해보지 않아도 됩니다. 세션마다 달라지는 환경 변수 내역도 확인해볼 수 있고 말이죠. 저 창 위치도 그냥 제가 좋아하는 형태로 저렇게 배치한것이고, 마음대로 원하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가로정렬, 세로정렬, 조합 형태, .... 

지금까지 테스트한 바로는 영문판 프로그램 치고는 한글 처리에도 그닥 문제가 없는 것 같고요. 속도도 쓸만합니다. 
Ctrl-V같은 일반 단축키도 그대로 먹혀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탐색기 연동기능도 있어서, 특정 폴더를 저 프로그램으로 쉽게 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기타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네요. 

앞으로 도스창 작업이 즐거워지겠다는 예감이 듭니다. ^^ 다만 유료프로그램임을 알아두셔야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놈으로 무료 버전이 있는지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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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E는 새창이 안 떠서 메신저처럼 쓰기 힘들다고요?

IT/Software
2009. 8. 24. 15:24, Posted by ScottRhee

해외 네티즌과의 채팅 용도, 그리고 보이스챗 용도로 많이 쓰이는 SKYPE.. 
SKYPE가 3.x일때만 해도 아래 그림처럼 그냥 일반적인 메신저처럼 생겼더랬죠. 


이 상태에서는, 그냥 MSN메신저처럼 트레이로 최소화시켜놓고 쓰다가, 누가 말 걸면 새 창이 떠서 직접 그 창을 닫기 전에는 계속 창이 유지되기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메시지가 들어와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거든요. 사실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당연한 일이지요.

근데 SKYPE가 4.x로 업그레이드됐다기에 설치해보니까 기본 창이 다음과 같이 바뀌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왼쪽 부분은 기존 3.x버전, 즉 메신저식인데 오른쪽에 챗창이 하나 더 붙어버렸네요. 그리고 이상태로 X버튼을 눌러 트레이로 최소화시켜 놓으면, 누군가 메시지를 보내도 새 창이 뜨지 않고 저 창에서 메시지가 올라와버립니다. 그리고 트레이에 누군가 메시지를 보냈었다고 풍선도움말 형태로 잠깐 떴다가 사라지게 되지요. 아래 그림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이 창은 곧 사라져버립니다. 이러면 자리를 비웠을 때 누가 메시지를 보내도 skype창을 직접 열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게 됩니다. 확실히 이상하죠? skype창을 계속 최상위로 띄워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오늘은 이것을 해결해보겠습니다. 

옵션을 한개만 만지시면 됩니다. 메인 창의 맨 위쪽을 보면 "Skype, Contacts, Conversion, Call, View, Tools, Help" 메뉴가 있는데, 아래 그림처럼 "View"메뉴 최하단에 있는 Compact View를 선택해주시면 되는 겁니다. (한글판일 경우, 보기-간단히 보기 정도 되겠네요.)


이제 다음 그림처럼 메신저스런 메인창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른쪽에 채팅창같이 생긴 게 하나 떠있긴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그냥 채팅창이므로 지금 닫아버리면 그만이고요. 


이제 저 창을 닫아서 트레이로 최소화시켜도, 다른 메신저들처럼 새 메시지가 오면 새 창이 뜨면서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본의아니게 타인의 메시지를 무시하는 일은 이제는 걱정 안하셔도 되겠지요? ^^;; 


그리고 팁 한 가지 더.. 3.x버전을 사용할 때 많이 골탕먹었던 기능인데, 사용자 이름 위에 커서를 갖다놓고 더블클릭시 기본적으로 음성채팅 전화를 걸게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걸 해제하려면, 메인 메뉴에 있는 "Tools"에서 "Options"로 들어간 뒤에 General Settings에서 "When I Double-click on a contact, start a call." 이 부분을 체크해제 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러면 더블클릭해도 음성통화가 아닌, 일반 채팅 모드가 시작되게 됩니다. 4.x에서는 아무래도 저것이 해제되어 있는게 기본값으로 보입니다만, 혹시나 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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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FLP, 실수 없이 설치하기

IT/Software
2009. 8. 21. 13:28, Posted by ScottRhee
일전에 Windows FLP관련 포스팅을 몇 군데에 한 적이 있는데 (과거 포스팅 참고) 직접 설치를 해보니 중간에 실수하면 뼈아플만한 곳이 좀 있어서 설치와 관련해 따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 소개된대로만 하면 시행 착오 없이 FLP를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깟 OS가 대충 설치하면 그만이지 내가 OS설치를 몇년을 했는데 꼭 이런거 읽어봐야 되겠어?" 싶은 분들도 꼭 주의깊게 읽어보시라. 

(이미지출처 : i16.tinypic.com)

1. 설치 시작
Windows FLP는 비스타처럼 시디 방식 설치만 제공하고 있다. Windows XP처럼 하드에 파일을 복사해놓고 도스상에서 설치할수가 없으니 주의. 실제 시디를 사용하든, 각종 시디 에뮬레이션 방식을 사용하든 어쨌든 시스템을 CD로 부팅하고 첫 화면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자.  근데 구형 놋북이라서 시디롬이 없다고? 그럼 아래 "더보기"를 눌러보자.  시디롬이 있으면 패스. 
2. CD롬 부팅에 성공하고 그래픽 화면이 뜨면, "Welcome to FLP설치~ 쏼라 쏼라" 이런거랑 License Agreements 가 나오는데 평소 하던대로 넘겨준다.

3. 세번째 화면이 중요하다. "Wizard Mode"라고, 그냥 Next를 누를 수 없을만큼 중요해보이는 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그냥 넘기면 절대로 안 된다. "I want to setup Windows on my computer"와, "Interactive Mode"를 선택해준다. (참고로 여기서 "I want to connect a remote desktop session"을 선택하면, 윈도가 깔려있지 않은 PC로도 다른 컴퓨터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신기신기) 

4. 프로덕트 Key를 넣는 화면이 나오는데, 시키는 대로 Product Key를 넣는다. 기존 Windows XP와 키가 호환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설치전에 미리 시디를 조작해두면 XP의 키를 넣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정상적인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여기서는 논외

5. "Regional and Language Option"이 나타나면, 한국인의 환경에 맞게 세팅을 변경해준다. 영문윈도를 설치해본 사람이 있으면 설정에 문제가 없을텐데, 그렇지 않다면 아래 "더보기" 참고. 
6. "Optional Software Component Configuration Settings"창에서는 마치 일반 유틸리티를 설치할때처럼 설치 방식을 묻는 창이 나타난다. 풀 설치, 미니멀 설치, 티피컬 설치 등 익숙한 옵션이 나타나지만, 여기서는 "Custom Configuration"을 눌러야 한다. 

7. "Optional Software Component Settings"에서는 예상한대로 설치할 컴포넌트를 선택하는 것이 나오는데.. 이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여기서 선택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컴포넌트중 일부는 차후에 따로 설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눌러대면 망해버릴 수가 있는 셈. 내 경우는, Internet Explorer(기본 선택돼있음), East Asian Language Support(기본 선택돼있음), Local Management Service, Windows Media Player를 선택하고 설치했다. 

잠깐.. 미플은 쓰지도 않는데 왜 선택하냐고? 이렇게 설치하는 이유가 궁금하면 아래 "더보기" 참고. 웬만하면 위에서 추천한 대로  설치하자. 이렇게 할 경우 약 1GB정도의 기본 설치공간을 차지한다. 
8. 이제 설치용 파티션 선택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까지 봤으면 사실 앞으로는 그냥 하고싶은대로 선택해도 된다. 개인적으로 NTFS사용을 권장한다. 그리고 단지 기본 O/S의 덩치가 작을 뿐이지, 사용하는 드라이버나 유틸리티 등을 좀 설치하다보면 그닥 큰 차이는 나지 않으므로 부팅 파티션은 최대한 넉넉하게 잡도록 하자. 가급적 20GB이상 잡는 것을 추천하며, 30~40GB짜리 시스템일 경우 파티션 분할 없이 그냥 통째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각자 편한 대로 하면 OK.)

9. 이후 순서는, 시스템 이름/조직명 입력, 컴퓨터이름/관리자암호입력 순으로 진행되는데, 관리자 암호를 입력하는 곳은 예전처럼 그냥 휙휙 지나갈 수 없게 되어 있다. 관리자 계정명은 기존과 동일하게 "Administrator"로 고정되어 있지만, 패스워드를 예전처럼 공란을 입력한다든지 대충 넣으면 통과가 안된다. [대문자, 소문자, 숫자, 특수문자(?,!같은것)]중에 세 종류 이상이 나와야 하며, 길이도 최소 8글자이다. "12#$TYty" 이런식의 암호를 넣어야 하는 것이다. 안넘어간다고 계속 넣지 말고 이번 기회에 자기만의 복잡한 암호를 하나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10. 이제 나머지는 대충 하던대로 입력하자. IP주소 입력하는 창도 건드리지 않고 그냥 공란으로 넘기면, 알아서 우리가 제일 많이 쓰는 DHCP상태로 설정된다. 중간에 WorkGroup을 입력하는 창의 경우는 개인용으로는 의미가 없으니 그냥 넘기기 바라고, 소규모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PC라면 웍그룹 정보를 넣든지 아니면 (존재할 경우) Windows 도메인 정보를 넣으면 된다. FLP가 XP 홈에디션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이 이부분이다. (XP 홈에디션은 도메인 참가가 불가능함)

11. "Finalizing Setup"이라는 요약창이 나타난다. 우리가 셋업 위자드에서 선택한 내용들이 요약 형태로 보여진다. 여기서 "Install"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제부터 아주 지리한 설치과정이 시작된다. 지금부터는 자동이므로, Windows 로그인 창이 뜨기 전까지는 그냥 놔두고 밥이라도 먹고 오면 좋다. 하드디스크 포맷부터 파일 복사, 장치 설치까지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다 된다. 또한 중간에 재부팅이 몇차례 이루어지는데, 재부팅한다고 뜨지도 않고 다짜고짜 팍 꺼지는경우가 있지만 정상이니까 그냥 놔두도록 하자. 자꾸 재부팅하는게 고장이 아닐까 싶어도 어쨌든 파란화면이 뜨거나 시스템이 뻗어버리지만 않으면 계속 기다리다 보면 Windows 로그인 창이 나타난다. 

12. 윈도에 정상적으로 로긴했으면, 이후에는 기존 XP설치과정과 동일하다. 다만 한가지 특이한 것은, 기존 XP의 경우 "새 로그인"이라고 해서 클릭만으로 로그인이 되는 시스템이 기본값이었지만 FLP는 마치 Windows 2000처럼 Ctrl-ALT-Del을 눌러서 암호를 입력하게 되어 있다. 이게 귀찮으면.. 아래 "더보기" 클릭. 
13. OS 자체의 설치는 끝났다. 드라이버 잡고, 필수 유틸 깔고.. 이런 지리한 작업들이 남아있다. 그 전에, 서비스팩 3을 최우선으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비스팩3이 깔려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른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 설치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비스팩3을 최우선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FLP는 XP Professional이나 Home Edition용의 서비스팩3을 사용할 수 없고 전용의 서비스팩3이 필요한데, [이곳]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비스팩3의 설치를 마치면, 자동으로 보안 업데이트도 되고, 시스템 안정성이 전반적으로 많이 좋아진다. 

마지막으로, FLP가 주로 활약하게 될 저사양 PC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유틸을 몇가지 추천해본다.

* 압축프로그램 : 7zip http://www.7-zip.org
* PDF 리더 : Foxit Reader http://www.foxitsoftware.com/downloads/index.php (이제는 브라우저용 플러그인까지 지원하고 있다. Olleh!)
* 웹브라우저 : 구글 크롬 http://chrome.google.com
* 시스템 정리프로그램 : CCleaner http://ccleaner.com 

여기까지 다 설치해놓으면 OS가 차지하는 공간이 약 3기가 정도 되는데, 기존에 XP를 컴팩트하게 설치했을때에 비해 그닥 차이가 난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아예 옵션에서도 빠져버린 컴포넌트가 많아서 그런지 일반 XP를 설치했을 때에 비해 시스템이 확실히 빠르다. IDLE시 기본적으로 차지하는 메모리양이 적다는 뜻이다. 256MB 정도의 메모리를 가진 시스템에 설치했을 때 그 속도가 특히 더 돋보이는 것 같다. 

이외에, 시스템 UI가 영문인게 싫으면 한글 MUI라는 것을 설치하면 되는데, 어차피 지금까지의 설치과정을 충실히 따랐으면 한글판 프로그램 실행에 지장이 없다. 그냥 OS내부의 UI만 추가적으로 한글화될 뿐인데, 그것때문에 용량까지 늘어난다면 굳이 이것을 설치해야 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하여튼 필요한 사람은 MUI를 설치해주면 된다. 나는 그것을 설치해보지 않아서 자세한 방법은 모른다. 

ALT키로 한영전환이 되지 않는 문제는.. (대다수의 노트북은 우측 ALT를 한영키 역할로 사용한다. 한영키로 인쇄가 돼있어도 사실은 그냥 ALT키이다.) 디폴트 키보드 드라이버중에 MS Natural Keyboard (Type1) ← 요놈이 영문 윈도 비스타 즈음부터 삭제가 되었기 때문인 듯. 직접 설치해보니 나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기존에 XP나 윈도 2000에서 하던식으로 키보드 드라이버를 바꿔서 해결하려고 보니 아예 저 키보드 드라이버가 삭제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레지스트리 수정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아래 "더보기"를 눌러 다음 레지스트리 영역을 찾아들어가 똑같이 파라미터를 수정하든지, 아니면 *.REG파일을 만들어서 병합시키도록 하자. (재부팅 필요) 이 방법으로도 안되면, 키보드 드라이버를 일단  PC/AT Enhanced PS/2 Keyborad(101/102 Key)로 변경하고 나서 재시도하자. 
기타 주의사항으로, 탐색기나 노트패드등 기본 윈도 프로그램에서 역슬래시 문자가 한글윈도우와는 달리 엔화(¥)로 표시된다. 영문 XP에서는 제대로 원 표시가 되었으므로 그냥 단순한 버그 또는 폰트 문제같은데, 사용상 특별한 지장은 없는 것 같다. 설치가 잘못된 것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이것도 구글링해보면 해결방법이 있는 듯 하지만 귀찮아서 적용해보지는 않았다. 

 

설치가 다 끝났으면, Windows FLP와 함께, 쾌적한 PC사용을 맘껏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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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FLP, 의외로 괜찮네 이거!

IT/Software
2009. 8. 19. 09:17, Posted by ScottRhee
센스 P10이라고, 1.8GHz, 하드 40G짜리 구닥다리 놋북을 얻어왔는데 램이 256인겁니다. 

과거 256MB 시스템에 XP를 몇번 깔아봤지만 정말 환장하게 버벅댔던 기억밖에는 없었습니다. - Home버전은 그나마 좀 낫더군요 - 
그래서 심지어는 윈도 2000 PRO를 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놈은 업뎃이 끊긴게 문제. 

찾아보니 FLP라는게 있네요. Windows Fundamentals for Legacy PCs의 약자였던 것 같고요. 
저사양 PC용으로 OEM으로 특별히 출시된 버전입니다. 
2005년 출시됐으니 좀 오래되긴 했지만 놋북도 구닥다리(2003년식)이니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용도로 개인이 커스터마이징한 라이트버전 XP가 많지만, 이녀석은 MS에서 만든 겁니다. 
개인이 튜닝한 윈도를 선호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지요. 

i565.photobucket.com에서 발췌
(사진출처 : topdirectlink.blogspot.com)

대충 보니까 쓸데없는 컴포넌트는 거의 다 제거되어 있는 것 같고..
심지어는 설치과정에서 미디어플레이어, 인터넷익스플로러, MSN, 작업관리자, 도움말파일, XP내장 기본 드라이버 등등까지 다 추가삭제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미플을 삭제하면 DirectX가 안깔려 게임을 못하게 되고.. 현실적으로 IE를 아예 안깔기는 힘들고.. 작업관리자도 없으면 안되고.. 해서 정작 설치과정의 옵션으로 혜택본것은 그닥 크지 않지만, 애초에 윈도 XP HOME이나 PRO에서 쓸데없이 들어가 있던 컴포넌트가 기본적으로 많이 빠져있는 느낌입니다. 

설치과정은 윈도 Vista랑 흡사하게, 시디부팅을 이용한 설치만 지원합니다. 
도스에서 설치가 불가능해진건 단점이지만, 텍스트 화면에서 지겹도록 파일을 복사하는 짜증나는 부분이 없어졌군요. ^^;; 

근데 놋북에 CD-ROM이 안달려있어서 낭패볼 뻔 했는데 다행히 외장 USB 시디롬으로도 부팅이 되는군요. 
지금까지 시디롬부팅은 내장 장비로만 되는줄 알았고 외장 시디롬으로 부팅되는건 아주 최근의 일인줄 알았는데.. 저 구닥다리 놋북으로도 USB시디롬 부팅이 되는군요. 의외였습니다. 

깔았더니 이건 뭐 윈도 2000 PRO를 깔아놓은듯한 속도가 나옵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서비스팩3도 깔 수 있고 업뎃도 거의 동일하게 지원됩니다. 
다만 문제는 한글판이 없다는 건데.. 애초에 집에서 영문판 OS를 사용하던 저로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네요.
MUI를 깔면 한글처럼 된다고는 하나 용량이 늘어날테죠. 
그냥 설치과정에서 한글 관련 설정만 해주면 한글 입출력이나 한글판 소프트웨어 실행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계속 이대로 쓸듯 합니다. 

제 입장에서 유일한 불만이 있다면, 테마 기능(루나 인터페이스)을 아예 빼고 설치할 수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설치하고 나서 그냥 끄면 되지만, 아예 설치도 안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거든요. 전 XP고 비스타고 뭐고 무조건 클래식 UI로 바꿔놓고 시작하는터라.. (새 UI를 켜면 보기는 좋지만 속도가 느려지는게 싫습니다.) 
저사양 PC용 OS라면 테마 없이 까는 기능도 있어야 마땅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닥다리 PC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로 설치하게 될 PC들에도 당분간 요녀석을 사용하게 될듯 합니다. 
도메인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것 같군요. (Home Edition은 도메인가입을 못하죠.)
이런게 나온걸 보면 MS에서도 윈도 2000의 지원을 중단시켜야겠는데 정작 XP를 쓰기에는 무리인 PC가 많았던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놋북 VGA가 RADEON 7500이라서 워크래프트3이 돌아는 갈것 같은데.. 잘하면 워3 전용 머신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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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커맨더류 무료 파일 관리 유틸리티 - FreeCommander

IT/Software
2009. 7. 27. 15:02, Posted by ScottRhee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뭔가에 대해 매니아 노릇을 하다 보면 갑자기 크게 공감하게 되는 그런 말인데요, MS윈도에 적용해본다면.. "디폴트가 장땡이다".. 뭐 이런 말로도 응용이 가능하겠네요. 

암튼 이런 보이지 않는 기준하에, 개인적으로 파일 관리자를 별도로 사용치 않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툴에 너무 익숙해져버리면 다른 곳에서 컴퓨터를 만질 때에도 그 유틸을 깔아서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Tom새끼(일명 탐색기)만을 사용해온 것이 벌써 십년도 넘은 일이 됐군요. 

근데 회사에서 업무량이 많아지고 파일 교환도 잦아지다보니까.. 이놈의 탐색기가 너무 불편하더라는 겁니다. 탐색기는 한번에 하나의 폴더만을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탐색기 자체를 여러개 띄우면 그만이지만, 정신없이 일하다 걸핏하면 Win+E를 눌러서 탐색기를 띄우게 되니 어느순간 정신차려보면 탐색기가 막 20개씩 떠있고 이러는겁니다. 

뜨악;;

그리고 생각해보니 제가 저런 식의 작업을 하는 것이 이제는 회사밖에 없겠더라고요. 
다른 곳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빈도가 상당히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도 갔다가 피씨방도 갔다가 친구집도 갔다가.. 컴퓨터를 정말 다양한곳에서 사용했지만 이제는 회사 외의 장소에서는 거의 파일 관리를 할 일이 없더라 이거죠. 
결국 저도 그냥 남들처럼 커맨더류 프로그램을 쓰는게 낫겠다 싶어졌습니다. 

이 방면에서 탑을 먹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토탈 커맨더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저조차도 (저는 도스시절에도 MDIR을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기억하는 이름인 만큼 그 인지도야 말할 것이 없겠죠.. 학창시절 동료가 사용하던 노턴 커맨더(토탈커맨더의 전신)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근데 문제는 회사에서는 토탈커맨더를 쓸 수 없다 이거죠. 사달라고 해서 사줄리도 없고, 기간이 지난 셰어웨어 버전을 계속 쓰는 것도 회사에서는 무리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대체재를 찾아봤는데요. 

1. Unreal Commander

나름대로 국내에도 사용자층이 좀 있는것 같고, 화면도 괜찮아보입니다. 프리웨어고요. 
근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불편함이 좀 있네요. 일단 GUI라이브러리를 별도의 것을 사용하는듯 합니다. 그게 뭐 대수냐? 속도가 느려진다는겁니다. 어떤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는지는 모르나 일단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그리고 폴더나 파일 우클릭시 원래의 탐색기에서 나오던 컨텍스트 메뉴(탐색, 열기, 이름 바꾸기 등등)가 나오지 않는겁니다. 또한, 탐색기와는 달리 트리구조를 볼 수가 없네요.. 도스시절 MDIR수준이란 얘기죠. 물론 제가 관련기능을 찾지 못해서 그런걸수도 있으나, 하여튼 보기와는 달리 일단 저에게는 실사용은 어려운 수준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만, 저 툴에 매우 익숙한 사람일 경우 마치 MDIR처럼 능률적으로 쓸 수 있겠다싶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음. 

이쯤에서 "과연 내가 원하던 기능은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탐색기에서 가장 불편했던 것은 기능이 부족한게 아니고 탐색기창이 하나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생각해봤습니다. 탐색기가 두 개 붙어있으면 편할것이다.
그리고 당연히도 누군가 이런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놨겠죠.. 그래서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했더니 요놈이 나왔습니다. 

2. FreeCommander
라이센스 문서 : http://www.freecommander.com/license_en.htm (프리웨어)


스크린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과연 정말 탐색기를 두개 붙여논 듯한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을 좌우로 나눌수도 있고, 위아래로 나눌수도 있으며, 각각 트리구조를 보여줬다 감췄다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탐색기가 두 개 붙어있는 것과 다를게 없는 녀석입니다. 마우스 우클릭시 컨텍스트 메뉴도 그대로 보이고요. 
딱 제가 원하던 기능 그대로입니다. 오늘 포스트를 쓰게 된 것도 이녀석 때문이지요..

라이센스 문제도 상관이 없네요.. 라이센스 문서 중 일부를 발췌하면.. 
You can use the software free of charge for private and professional purposes. You may not however sell it for profit and you may not bundle FreeCommander in other software packages without affirmation of the author.
이렇게 써있습니다. 즉, 상업적 용도로 써도 된다~ 이거지요. 어떤 소프트웨어는 이부분을 아주 애매하게 표현해놓거나, 상업용으로 쓰려면 구매를 해야된다.. 이렇게 써있는경우가 많은데 이녀석은 명쾌하게 무료라고 정의를 해두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일단 조금 사용해보니 탐색기가 가진 기능을 고스란히 다 갖고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데다, 탐색기에서 가장 불편했던 기능중 하나인 파일 필터 기능(쉽게 말해 dir *.txt 등등)을 쉽게 쓸 수 있게 되어 있어 쓸모가 많은 것 같습니다. UI도 빠릿빠릿한게 시원스레 동작하고요. 한마디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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