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XP에서 Spoolsv.exe 에러가 반복될 때 해결방법

IT/Software
2009. 9. 21. 16:50, Posted by ScottRhee


spoolsv.exe 응용프로그램 오류 
"Ox50403504"에 있는 명령이 "Ox0148d000"의 메모리를 참조했습니다. 메모리는 "written" 될 수 없습니다. 


프린터를 가지고 이리저리 작업을 하다 뭔가 잘못 지우거나 드라이버가 오동작하기 시작하면 골치가 아픈데요.
까다로운 것이.. 위 아래 그림처럼 Spoolsv.exe가 죽기 시작하면 프린터 관련 설정을 바꾸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재시작해도 바로 죽어버리면 난감하지요.. 저 프로세서가 떠있어야 프린터 설정을 바꾸거나 드라이버를 지우거나 다시 설치하거나 할테니까 말입니다. 



저놈은 Print Spooler Service 라는 이름으로 윈도우의 서비스에 등록이 되어있는데요.
백그라운드에서 프린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린터가 저 프로세스(서비스) 관할하에 동작하게 되어 있지요. 한마디로 프린터계의 운영체제(윈도우)같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놈이 비실비실하다 죽어버리면 귀찮아지는 거지요. 마치 윈도우가 깨져서 부팅이 안될때와 비슷하달까요. 정상 동작을 해야 고칠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여튼 한번 이게 나타나기 시작하면 고치기가 매우 번거롭습니다.
저도 프린터드라이버의 오동작때문에 크게 한 번 당했는데 구글링을 통해 프린터 드라이버 레지스트리도 조작해보고 프린터 드라이버를 강제로 지워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해봤습니다만 결국은 복구에 실패를 했는데..

(MS고객지원의 "Windows XP에서 프린터를 추가할 수 없고 프린터 스풀러 오류 메시지가 나타남" 문서입니다) 

이놈이 의외로 제 문제를 해결해주었네요. (위 링크가 깨질 때를 대비하여, 아래 첨부파일에 해당 fix 유틸리티를 넣었습니다.)


이 유틸리티가 해주는 일을 요약하면, 프린터 및 프린터 스풀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초기상태로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프린터 드라이버도 모두 삭제가 됩니다. 따라서 이것과 관련된 대부분의 오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재부팅을 한번 해주시고 보시면 프린터 드라이버가 깔끔하게 삭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S의 knowledge base가 제대로 도움이 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놈은 달랐습니다. 이놈이 시키는 대로 컴퓨터를 재부팅한 뒤, 프린터를 다시 추가하고 인쇄를 해봤는데, 고질적이던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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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 최신 플레이영상 (시스 전사, 기동보병)

Game/RPG
2009. 9. 9. 10:15, Posted by ScottRhee

기동 보병 전투장면

 

 

시스 전사 전투장면


저는 게임을 선택할 때 스토리는 애초에 잘 보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자체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게임 스토리는 대부분 판타지거든요. 대신, 게임시스템 자체로 얼마나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있는지만 따지는 편입니다. 와우도 스토리와는 관계없이 게임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즐겼었지요. 따라서 당연하게도 스타워즈 세계관도 잘 모릅니다. 영화도 거의 제대로 보지 못했고요. 


허나 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은, 세계관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게임의 구성과 플레이 그 자체만 봐도 마치 와우처럼 제 마음에 쏙 드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와우를 연상케 하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그리고 게임 내 오브젝트들의 그럴싸한 현실성있는 움직임, 나름대로의 일관성있는 법칙을 가진 가상 세계로 인식할만한 전체적 분위기.. 제가 알고 있는 바이오웨어의 명성 그대로입니다. 재정적인 조건이나 회사 규모 이런건 몰라도 게임을 만드는 기술과 열정만큼은 블리자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개발사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게임 진행방식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으나 바이오웨어 이름값이 어디 가겠습니까. ^^;; 


개인적으로 액션RPG게임을 좋아하는데(스토리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동안 이런 류의 게임이 죄다 중세판타지식이라 식상한 면이 있었습니다. 밀리터리나 SF형 슈팅 MMO게임을 하고 싶었더랬죠. 물론 이런 용도라면 FPS가 제격이겠지만 FPS에서는 맨날 죽기만 하는 젬병이라 말이죠..ㅎㅎ


사실, 그동안 제 바람대로 건슈팅에 MMO 요소를 가미한 온라인 RPG게임들이 여럿 있어왔습니다만, 한국에서는 하나같이 재미를 못 보았습니다. 헉슬리와 헬게이트는 MO게임이었으니까 그렇다 쳐도, 풀 MMO방식 게임에 건슈팅이 접목된 모습이 좀 보고싶었는데.. 이걸 구현한 타뷸라 라사는 아예 한국에 소개되지도 못했지요. NC소프트쪽 게임인데도 말입니다. 게임 컨셉트 자체는 괜찮았는데 완성도와 안정성쪽이 문제였다는 소문에 참 마음이 아팠지요. 직접 해보고 나서 실망했다면 미련이나 없을 터인데 해보지도 못하고 사장이 되어버렸으니.. 


일단 스타워즈 구공화국은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거꾸러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상당한데다, 서양에서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엄청난 인기아닙니까. 이브온라인처럼 잘 나가는 게임도 있고 말이죠. (이 게임과는 전혀 다른 장르라 아마 팀킬은 없을것 같군요.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바이오웨어라면 감당도 못할 만한 일을 벌리는 회사도 아니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라면 적어도 홍보가 시원찮아서 망할 일도 없겠죠. 


다만 문제는 한국 서비스인데.. 한국 게임계와 바이오웨어가 서로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으리라 예상합니다만 직배를 하지 않는 이상 결국 국내업체가 퍼블리싱을 맡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게임 내용이 변하거나 하는 게 걱정입니다. 어줍잖은 한국화 한다고 게임의 무결성을 망치려면 그냥 퍼블리싱을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외국 섭에서라도 같이 할 수 있게 말이죠. 현지화는 괜찮지만 게임의 버전을 분리하는 일만은 제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허나 직배로 들어온 와우 말고는 제대로 성공한 외산 온라인이 없다시피하니 국내에 외산 게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곳도 사실상 없는 셈이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발, 원작 그대로, 홈페이지 런처따위 없이, 국내 보급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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